토론을 보니 유시민씨가 했던말이 생각났습니다.
이과생은 정치를 못한다.
그들은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이성적으로 대화하기때문에
정치적 수사를 이해할 수 없다.
한마디로 '순진'하기 때문에 이바닥에서 버틸수가없다.
땡글에는 대다수 암호화폐에 대해 기술적으로 이해하고
그런 이해도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분들이 대다수여서
유시민씨가 토론을 아주 잘 못했다고 판단 하실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유시민씨의 논리가 더 잘 먹혔을거라 보입니다.
토론내내 줄곧 그가 주장하는 바가 대중에 친화적이기 때문이죠.
제가 보기에 유시민씨는 공부해온 바를 바탕으로
영 모르는 사람은 아님을 어필한 후
이해하기 쉬운 공격을 성공적으로 치뤄냅니다.
1) 비트코인이 화폐라고? 좋아 인정
2) 그럼 법정통화처럼 거래할 수 있니?
3) 화폐인데 개나 소나 다 만든다고? 그런게 화폐야?
4) 그런 화폐가 가져올 사회혼란은 생각해봤어?
5) 다 니들 돈 벌자고 하는짓들 아니야
6) 선량한 다수를 위해서라도 규제해야되 땅땅땅.
그의 토론태도는 줄곧 그래 니들이 주장하는 바가
뭐 좋을 수도 있다는건 이해해(아주 조금)
그렇지만 꿈과 현실은 다르잖니?
현실은 그렇지 않아. + (내가 전 장관이라 정부 입장은 좀 알지)
라는 태도로 보여 보는 내내 그의 엷은 웃음이 비웃음으로
혹은 비아냥으로 보이더군요.
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대중의 시각에서 이번토론은
유시민의 유명세+전 장관의 정치적 수사+그로인한 대중적 신뢰도
+정치인으로서 단련된 쉬운 언어사용+그로인한 전달력
으로 인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유시민의 말이 더 설득력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에 대응할만한 문과출신의 유명하고 이성적인 듯해보이지만 그 안에 광기를 품은
암호화폐 광신론자가 우리측 진영에서 출전했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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