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가 맨처음 비트코인을 고안했을때는...
가정용 컴퓨터의 씨피유로 저속으로 돌려서 (싱글코어 펜티엄 수준)
전세계의 각 가정마다 컴퓨터가 한대정도 켜져있고
그래서 거기에서 채굴되는 코인을 가지고
각 가정의 경제의 일부를 해결할수도 있고,
중앙화폐의 인플레이션의 위험에서도 벗어날수 있고...
우리나라가 겪었던 IMF 금융위기 같은것도 벗어나고...
그래서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 사는 그런 세상을 생각했던것 같은데요...
근데 그렇게 되지 않고... 씨피유 시대는 번개처럼 저물어버리고...
기업수준의 GPU 채굴 독점 -> 기업수준의 ASIC 독점 -> 채굴 대기업들이 독점...
부의 또다른 집중화... 그에 따라서 서민들은 또다시 가난해짐...
대기업들이 코인을 캐고 ASIC를 만들다보니,
결국 암호화폐시장도 독점권력화하여 기존 국가중앙권력과 다를바 없게됨.
게다가...
기존 중앙정부가 발행한 화폐로 교환할수있는 거래소가 생기면서,
거대 투기자본들의 유입으로 또다시 빈익빈 부익부 증가
투기에 참여할 자본이나 기술이 없는 계층은 또다시 가난의 나락으로...
사토시가 제안한 채굴하는 코인과는 달리..
채굴하지 않는 토큰형태의 코인이 대기업들에 의해 발행되어
채굴로 인하여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배분되던 새로 창출된부가
결국 대기업에 또다시 집중되어 빈익빈 부익부 증가.
즉 리플코인류의 토큰형 코인들을 각종 은행계 자본가 대기업들이 연달아 발행할경우,
결국 그 부의 대부분은 대기업과 기존 정부집단이 가져가게됨.
또한 비트코인의 느린속도로 인하여,
이걸 빠르게 하기위해 기존 네트워크 기업의 특허와 기술이 독점적으로 사용되어
실제 상용화되는 비트코인의 각종 수익들은 영구히 해당 기업에 빨대꼽혀 들어가게 되어
빈익빈 부익부현상 또다시 가속...
실제로 이곳 동호회 글들을 봐도
소수의 수십억~수백억이상 벌은 분들이 신흥 부호층으로 나서고
그외 대부분의 서민들은 그냥 채굴기 한두대 돌려서 적자나 면하는 수준...
신문기사 댓글에 보니, 비트코인 초창기에 많이 샀던 우리나라 사람들도
개인당 1000 억씩 벌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이건 뭐 믿거나 말거나)
이것또한 고급정보를 선점한 사람들이 신흥부유층으로 등장하여
정보에 어두운 서민층들은 다시 더 가난해졌다고 볼수있죠...
골고루 잘살자는 이상과는 틀리게...
그냥 또다른 빈익빈 부익부의 양산이 되는것 같아서 씁쓸한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수백억 천억씩 번 사람들이 뭐 하겠어요...
이제는 고급 스포츠카 회사 주식을 사놔야 하는건가요? 고급 미술품 시장에 주목해야 되나요??
그들은 또다시 부동산에 투자하고, 고급차 사고 하겠죠
결국 또다시 인플레이션... 빈익빈 부익부가 다시 증가...
비탈릭이 최근 모 커뮤니티 탈퇴했다던데, 거기에서도 막대하게 돈번 사람들이
돈쓰는 이야기에 빠져서 코인자체의 이야기는 잊어가고 있다지요...
그래서 비탈릭도 열받았는데, 자기는 이더리움 개발을 끝까지 계속 할거라는...이야기..
근데 비탈릭이 실행한다는 POS도 사실 자본가들에게 더 유리한데 말이죠
기존에는 채굴기 엄청나게 돌리느라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전자지갑에 이더 채워두면
꼬박꼬박 막대한 이자가 들어오는 시스템이라니...참 쉽죠...
이게 뭐랄까? 스타워즈 초창기에 대규모 유전자조작 군대를 만들어서 제다이들이 아군으로 지휘를 했었는데,
결국 그 군대가 제국군으로 일시에 돌변해서 적군이 된것 같은 황당함이랄까 그런 느낌이죠..
아참 그리고 작년에 1060-3g 6g 논란이 많았죠 DAG싸이즈로 인해서...
근데 3G나 6G나 어차피 POS하면 둘다 못쓴다는게 이제는 정설로 굳어져 가는것 같습니다.
내 1060 어쩔까나요... 이더 수익률은 나날히 추락하네요...
대박도 못내고 주인잘못 만나 고생만한 채굴기들에게 위로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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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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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암호화화폐 커뮤니티 땡글~ 땡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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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변화의 과정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세계시민의식이 생겨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에는 그 동력으로 세계 기본임금이 실현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