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베터리 게이트로 한참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해당 아이폰의 배터리 남은 수명 용량과 관련 없이,
배터리의 노후화 된 정도에 따라(즉 오래 쓸 수록) 운영체제 단에서 고의적으로 성능을 저하시켰고, 애플 또한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배터리게이트에서 잼있는 부분은,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앱등이와, 애플 사용자지만 애플의 말도안되는 정책에 분노한 사람들의 싸움이지요.
누가봐도 애플이 잘못한거고(미리 밝히지 않은부분)
오해하자면 성능저하로 새폰 판매를 유도한게 아니냐라고 생각 할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애플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덕분에 배터리를 갈면 또 새폰처럼 쓸수 있다.
천천히 성능저하가 되었으니 체감이 안되었었는데, 새배터리로 바꾸니 새폰 받은거처럼 빨라지게 느껴지지 않겠느냐?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쌩뚱맞게 코인커뮤니티에서 왜 이런이야기를 하느냐면요.
땡글에 계신 수많은 맹목적 믿음을 가지신분들이 그렇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엄연한 커뮤니티입니다.
나의 생각을 가지고 건전한 토론을 할 수도 있고,
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 할 수도 있으며,
남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걸 알 수도 있습니다.
외국에 먼저 퍼진 중요정보를 번역해 알려줄수도 있구요.
혹시나 했던걸 역시나로 믿을수 있는 믿음이 생길수도 있죠.
다만 커뮤니티는 남의 의견을 들을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나 땡글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가상화폐' 커뮤니티이기도 하죠.
땡글의 영향력이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가 '믿는' 코인판을 조금이라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비하하거나 공격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트레이딩을 하지 않는편이기에 (채굴 코인을 가지고있다 파는거도 트레이딩이라면 트레이딩일순 있겠네요..워낙에 소소해서)
차트를 잘 보진 않지만 안보는 가장 큰 이뉴는
코인원 차트의 채팅이 한몫 하기도 합니다.
수없이 오른다. 내린다. 라고 선동 하는 사람들이나,
상대방 비하는 기본에,
심한경우 막말까지 일삼더군요.
특히나 채팅창을 다수 차지하는건 '떡락충' 입니다.
수없이 내린다. 라고 외치며 낮은점에서 주워먹으려고 하는 의도가 뻔히 보이곤 하죠.
물론 자기가 가진 코인이 조금더 오르길 바라며 존버, 상승을 외치는 분들도 있지만,
같죠. 썩 보기 좋진 않습니다.
차트 채팅과 비슷한건 땡글이후...
정확히 말하면 최근 코인열풍이후 생긴 수많은 커뮤니티나 디씨의 코인갤이 그렇죠.
그곳은 정보보다는 떡락과 떡상을 외치는 사람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많으며,
그저 하나의 도박판의 판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껄끄러운 글을 쓰는 큰 이유는 요즘 땡글도,
일종의 존버정신을 가진분들이 자신들의 기분에 맞지 않으면 사람들을 쫓아내는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사실 전 그렇게 많은글을 써오진 않았지만,
땡글을 좋아한 이유는 수많은 정보 공유와,
토론이 활발했기 때문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나와 의견이 다르면 공격하고보는 타 커뮤니티와 다르게,
조금 더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상대방을 납득 시키거나 내가 납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코인의 가격이 오른다면,
제가 봐온 땡글의 성격상..
좋아할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타 커뮤니티처럼 떡락을 외치는 분들은 찾아보기 힘들정도이며,
사실 그런분들이 오래 활동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지도 않죠.
그런데 요즘의 땡글 분위기는
코인에 대한 믿음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는듯한 글을 쓰면,
수없이 많은 '존버' 정신을 가지신 분들이 먹잇감을 물어대듯 달라든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소수일수 있습니다.
다만 정보공유, 의견개진에도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비꼬게 된다면...
땡글은 다른 커뮤니티와 다르게,
코인의 절대적 믿음을 가진 종교사이트로 변질될 것입니다.
커뮤니티에서 사람을 쫓아 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수가 소수에게 비꼬고, 손가락질하며, 너는 우리와 생각이 같지 않다는걸로 압박하는것이기에.
'코인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길 바랍니다. 진심입니다. 저도 벌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비아냥 대거나, 공격하지 마세요.
토론을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개인적으로 코인가치 형성에 대해 이해를 잘못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살짝 첨언 합니다.
코인이 100개가 발행이 되어서 처음 발행자인 제가 a에게 10개를 팔았는데 개당 100원에 팔면 코인의 시가총액은 만원입니다.
실제 제가 90개를 보유하고 있고, a가 10개를 가지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만원이 맞습니다.
코인시장에 흘러온 돈은 천원입니다.
a가 b에게 코인 5개를 200원에 판다면 코인의 시가총액은 2만원입니다.
실제 코인판안에서 흘러들어온 돈은 2천원입니다.
특히나 a는 사용금액은 0원이고 코인은 5개가 남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코인의 값어치는 마지막 거래 금액으로 결정됩니다.
즉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떨어지는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럴일은 없고, 없어야 하겠지만 시가총액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릴수도 있습니다.
블럭체인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코인이 어떻게 살아남을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조심하고 공부하며 수없이 많은 판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코인이 다 살아남고 끝없이 파이가 커질 순 없을겁니다.
오히려 그렇게 된다면 현재 존재하는 각 국가별 통화 시스템보다 더욱 비효율적이게 될 테니깐요.
제가 지금까지 봐온 땡글의 수많은 유저들은 수없이 많은 생각을 가지고 토론해 왔으며,
'걱정'을 해왔습니다.
이 '걱정'을 '비하'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번글에는 비아냥거리는 사람이 오지 않길 기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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