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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017-10-24 09:16:24

가상화폐인가 암호화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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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화폐로서의 셩격에 대해 글을 준비하다가 보니, 국내언론에서 암호화폐라는 개념자체가 제대로 대접 받고 있지 못한 것 같아서 우선 이문제에 대해 논의를 해보았습니다.

가상화폐아니고 암호화폐가 맞습니다.

가상화폐인가? 암호화폐인가?

 

2017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많은 암호화폐의 거래량과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여러  신문과 방송이 이에 대해서 자주 보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이런 암호화폐들을 지칭할 때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때로는 전자화폐라는 단어를 쓰기도 하고, 정부관계자들은 가상통화라고도 부른다.

 

새로운 대상이나 현상을 어떻게 불러야 될지에 대해 어떤 정해진 정답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능하면 그 대상이나 현상의 성격을 보다 정확히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릇에 담아보려는 노력이 의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대상에 대해 어느 단어를 쓰는 것이 바람직할지 아직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재 사용되고 여러 개념들이 쓰이기 시작한 배경과 그러한 개념들로 담아낼 수 있는 영역에 대해 분석해봄으로써, 왜 암호화폐라는 개념이 이들 대상을 지칭하기에 가장 적절한지를 주장해보고자 한다.

 

일단 우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화폐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어떤 대상이던지 화폐의 기능들을 부분적으로라도 수행한다면, 그것이 국가나 법에 의해 보장된 것이던 아니던 상관없이 화폐라고 볼 수 있다는 관점에서 화폐의 일종으로 간주한다. 여기서 화폐의 기능이란 흔히 인용되는 교환의 매개(medium of exchange), 가치척도(unit of account), 가치저장(store of value)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을 말한다.

 

통화(通貨)라는 단어는 “유통되는 화폐”의 뜻으로 보고 본질적으로 화폐를 지칭하는 것으로 파악하지만, 유통되는 상태가 강조되는 문맥에서는 통화라는 단어가 더 적절한 표현일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상의 개념 자체를 정의하고자 하는 이 글에서는 일단 화폐로 통일해서 사용한다.

 

영어로 money 와 currency를 다른 것으로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는 일단 같은 개념으로 간주한다.

 

어떤 대상을 구분하고 분류할 때 먼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구분의 기준이다. 구분의 잣대에 따라 같은 대상이라 하더라도 다른 그룹으로 분류하고 명명할 수 있다.

 

화폐의 존재형식(format)을 두고 물리적 화폐(physical currency)와 전자화폐(electronic currency)로 분류할 수도 있고, 화폐기능이외의 사용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명목화폐(fiat currency)와 상품화폐(commodity currency)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전자화폐/가상화폐/암호화폐 등으로 구분지울 때 사용하는 기준은 대부분의 경우 화폐의 존재형식(format)에 따른 분류라고 봐야 할 것이다.

 

전자화폐

 

존재형식을 기준으로 첫번째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전자화폐와 물리적 화폐(physical currency)이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화폐는 물리적 화폐의 형식을 취해왔다. 물품화폐, 금속화폐, 지폐 모두 물리적 형식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화폐의 존재형식으로서 전자화폐(electronic currency 또는 digital currency)라는 개념은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발전에 기초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전자화폐는 “실제의 물리적인 화폐는 아니지만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하여 같은 기능을 하는 화폐” 이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전자현찰(digital cash)”이라는 개념이 1983년 처음 소개되었다고 한다. 대중적인 개념으로 확산된 것은 1990년 닷컴 버블을 거치면서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으로 전자화폐의 개념은 매우 일반화된다.  컴퓨터 칩에 가치가 저장된 선불카드에서부터 여러가지 전자지갑을 통해 송금을 할 수 있는 페이팔 같은 서비스를 포함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뱅킹 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처리하는 계좌의 잔고도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하는 은행의 모든 잔고가 모두 전자화폐로서 개념화되기에 이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게임머니와 같은 특정한 게임이라는 가상공간안에서만 유통되는 화폐등도 전자화폐의 일종으로서 간주되었고, 최근의 암호화폐도 이러한 전자화폐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전자화폐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화폐의 기능을 하는 모든 화폐를 전부 포함하는 매우 광범위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이 개념은 특정한 가상적 커뮤니티안에서만 존재하는지 아닌지 또는 국가에 의해 법정화폐로 인정받던지 않았던지 또는 중앙집권화되어 관리되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전자화폐로 부를 수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 역시 전자화폐의 일종이기 때문에, 이것을 전자화폐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암호화폐를 특정해서 불러야 하는 문맥에서 전자화폐라고 뭉뚱그려 부르는 것은 부정확한 단어의 선택일 경우가 많다.

 

가상화폐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는 단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나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정의된 바가 없다. 다음 국어사전에는 이렇게 같이 정의되어 있다.

 

“가상화폐 假想貨幣:

실제 시장에서 사용되는 실물 화폐가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 전자 상거래 업체나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업체가 이용자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하기도 한다.”

(http://dic.daum.net/word/view.do?wordid=kkw000338486&q=가상화폐&supid=kku010021135)

 

위의 정의는 가상이라는 개념이 가상공간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가상공간은 온라인 컴퓨터 게임이고, 이런 게임안에서만 사용되는 고유한 게임머니가 가장 전형적인 사례이다. 포인트나 마일리지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도 이것의 활용은 해당 사이트안에서만이라는 제약이 따른다. 싸이월드에서 사용해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도토리도 이러한 가상화폐의 개념에 잘 맞는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Virtual Currency는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Virtual currency, also known as virtual money, is a type of unregulated, digital money, which is issued and usually controlled by its developers, and used and accepted among the members of a specific virtual community.

(https://en.wikipedia.org/wiki/Virtual_currency)

(가상화폐 또는 가상머니는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 머니의 한가지 타입으로서, 대개 그것의 개발자들에 의해 발행되고 통제되며, 특정한 가상 커뮤니티의 멤버들 사이에만 사용되고 인정된다.)

 

이것은 2012년 유럽중앙은행이 사용한 정의인데, 가상커뮤니티내에서만 사용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면 다음 국어사전에서 정의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후에 비트코인이 유명해지면서, 가상화폐라는 단어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포함해 지칭하는 것으로 확대되어 간다. “가상”이라는 표현이 특정한 가상커뮤니티를 의미하기 보다는, “법적인 지불수단으로의 지위를 얻지 못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되기도 하고, “명목화폐(Fiat Currency)에 연결되지 못하는 상태”로서 표현되기도 한다.

 

한국에서의 여러 언론이 가상화폐라는 개념을 선호하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용법에서 사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거기다 “가상현실” 이라는 단어가 이미 매우 대중적인 상태라, 암호화폐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힘든 독자들을 위해 이미 친숙한 “가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단어의 원래의 지시대상인 “특정한 게임이나 사이트내의 가상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되는 실제적인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는 가상적인 화폐”라는 인식이 암호화폐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오히려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특징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문제 또한 함께 가지고 있다.

 

“가상”이라는 테두리내에 묶어두기에는 암호화폐의 외연이 계속 확장되어 나가기 시작했고, 더 이상 “가상”과 “현실”이라는 구분자체도 매우 모호해질 수 밖에 없는 경우들이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많은 암호화폐들은 전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법정화폐와 손쉽게 교환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특정한 커뮤니티내에서만 작동하는 중앙통제적인 조직에 의해서 관리되는 화폐가 아닌 가상의 공간 외부에 있는 사람들도 코인을 구매하고 여러 비가상적인 실물 거래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부국가들에서는 이미 화폐로서의 또는 자산으로서의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기도 했고, 심지어는 국가가 직접 발행하는 암호화폐들도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암호화폐가 기존 법정화폐들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는 것은 현재로서는 매우 비현실적이지만, 많은 국가들에서 법정화폐에 대해 보완적인 기능을 하면서 제도화되어갈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현실에서 통용될 수 없다”는 의미, “가상적인 특정한 공간내에서만 인정된다”는 의미, 또는 “합법적이지 않다”는 의미에서의 “가상”이라는 단어는 암호화폐의 현재적 현상을 담아내기에는 이미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억지로 계속 “가상”이라는 단어안에 가두려고 할 때, 오히려, 암호화폐의 본질적 특성과 다양한 사용사례들에 대한 이해를 방해하고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오해를 할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가상화폐의 존재형식과 관련해서 한가지 더 부연하자면,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전자화폐의 형식을 갖고 있지만, 모든 가상화폐가 전자화폐인 것은 아니다. 가상화폐는 물리적인 화폐로서도 존재할 수 있다.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사용하는 칩이나 오락실에서 사용되는 전용 코인같은 경우가 그 예이다. 특정한 판매점에서 사용될 수 있는 종이형식의 쿠폰도 일종의 가상화폐로 볼 수 있다.

 

암호화폐

 

암호화폐라는 개념은 가상화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어사전에 아직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한글로 된 위키피디아에서 이렇게 정의한다.

 

“암호화폐(暗號貨幣, 영어: cryptocurrency)는 암호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거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화폐를 말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암호화폐)

 

영어판 위키피디아 정의도 이와 유사하다.

“A cryptocurrency (or crypto currency) is a digital asset designed to work as a medium of exchange using cryptography to secure the transactions and to control the creation of additional units of the currency.”

(“암호화폐는 트랜잭션의 보안과 신규코인의 발행을 위해 암호학을 이용함으로써 교환의 수단으로 작동하도록 디자인된 전자 자산이다”)

(https://en.wikipedia.org/wiki/Cryptocurrency)

 

위의 정의들에서 주목해야 되는 점은 “코인의 생성”에 암호학이 이용된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자화폐들도 기술적으로는 암호학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동일한 측면이 있지만, 새로운 코인의 생성과정에 암호학이 직접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정확히 정의하자면, 암호학(cryptography)이 아니라 암호경제학(cryptoeconomics)이 사용되었다고 해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암호화폐의 유지는 암호학뿐만 아니라, 경제적 인센티브를 둘러싼 보상구조에 대한 게임이론적 메카니즘도 매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개념이 1988년 Wei Dai의 “b-money” 논문에서 주장한 분산화된 전자 화폐 시스템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도 있고, 그 직후 Nick Szabo가 주장한 “bit gold” 개념이 이후 비트코인 개념의 원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암호화폐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비트코인이 유명세를 타면서부터라고 볼 수 있다.

 

한글번역상 암호화화폐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암호자체가 화폐로 사용된다기 보다는 암호화된 정보가 그렇게 사용된다는 점에서 암호화화폐가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발음상의 편의성과 글자수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암호화폐가 전자화폐의 부분집합인 것은 분명하다. 컴퓨터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고서는 암호화폐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정확히 가상화폐의 부분집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앞에서도 보았지만, 암호화폐는 이미 비가상적인 영역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가상화폐가 아닌 암호화폐의 영역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요약하면, 전자화폐, 가상화폐, 그리고 암호화폐의 관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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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부분적으로는 비가상적 전자화폐로서도 사용될 수 있고, 가상화폐로서도 사용될 수 있는 전자화폐의 일종이며, 그것의 발행과 관리를 위해 암호경제학이 사용된다.

 

암호화폐라는 개념에 있어서 “암호”라는 표현이 주는 의미는 존재형식(format)상의 표현일 뿐 이것이 합법화된 것인지, 가상적 공간에만 존재하는 것인지, 탈중앙화된 것인지에 대해서 관여치 않고 중립적이다.  가상화폐라는 개념은 이 개념이 처음 나왔던 배경에 맞게 가상적 공간안에서만 사용되는 화폐로서 정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암호화폐 개념의 보편성

 

한국언론에서는 상대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을 가상화폐 개념을 사용해 많이 표현하고 있지만, 해외언론과 커뮤니티에서는 암호화폐 개념의 사용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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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부터는 빈도수에 있어서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가상화폐라는 개념대신에 암호화폐라는 개념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가상”이라는 표현이 더 이상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표현하는데 잘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현상에 대한 이해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더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행히 국내언론중에도 중앙일보,한국경제, zdnet korea, 매일경제, 글로벌경제, 아시아경제, 이코노뉴스, 이데일리 등은 이미 통일적으로 가상화폐 대신 암호화폐 개념으로 사용하거나 암호화폐 개념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여러 전문 커뮤니티, 개발자, 관련 업계, 학계 등에서도 암호화폐 개념이 사용이 훨씬 더 보편적이다.

 

빠른 시일안에 한국에서도 암호화폐 개념의 사용이 일반화 또는 보편화되어서 개념의 선택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 극복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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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rigs님의 서명

 

한국이더리움 사용자 그룹: https://www.facebook.com/groups/ethereumkorea/

블로그:  https://www.facten.co.kr/news/articleList.html?sc_sub_section_code=S2N13&view_type=sm

 

댓글 9
  • ?
    저도 개인적으론 친구들이나 지인들한테 소개 할땐 암호화폐라고 꼭 말해주네요~
  • ?

    Crypto Currency로 불리우는 암호화폐를 국내 언론은 왜 가상화폐로 부르는 것일까요? 사용공간과, 어떤 제도화 여부를 나타내지 않는 암호화폐로 부르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 ?
    암호화폐가 더 맞죠.
    저도 며칠 전부터 가능하면 암호화폐로 용어를 사용 중입니다.
  • 암호화화폐로 썼었는데 더 줄여서 암호화폐로 써야겠네요.
  •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암호화폐가 뭐냐고 물어봐서 가상화폐요 라고 대답해주면 그제서야 아 비트코인이요~? 라고..
  • 번역 그대로는 '암호화화폐'가 맞겠지만 사용상 편의를 위해서 '암호화폐'가 좋다고 봅니다. '사무소소장'을 '사무소장'과 같이 축약해서 부르는게 일반적이기도 하니까요.
  • ?
    모든것을 떠나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혹자에게는 가상화폐나 암호화폐나 그게 그거고 별 의미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의도로 전달되느냐에 따라 일반대중은 생각없이 단어를 받아 들이게 됩니다. 예를 들면 박근혜정부때도 추석연휴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때도 마찬가지이구요. 동일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박근혜때는 정부가 통크게 쏜다. 라고 헤드라인을 잡고 문재인 정부는 혈세낭비라고 헤드라인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글을 쓰느냐에 따라 일반대중이 받아들이는 사항은 엄청나게 다르게 받아들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을 잡은자들이 언론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지요. 가상화폐라고 계속사용하면 사이버머니나 게임머니처럼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암호화폐가 가진 본질적인 요소에 대해서 대중들이 받아들이고 이해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며 본질이 왜곡되어질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엄연히 다른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것으로 치부를 해버리고 그것을 그대로 둔다면 기초부터 잘못 자리잡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로직도 다르고 엄연히 성향도 다른 것을 그냥 가상화폐로 묶어 둔다는 것은 제도권에 도전하는 암호화폐의 진취적인 성향에 정부와 언론이 힘을 합쳐 매도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단지 실체가 없는 로직으로 돌아가는 화페라고 해서 같이 치부한다는 것은 크게 기술의 발전또한 막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비효과라고 합니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언론과 정부에서 암호화폐라는 명칭만 바꾸어 사용해도 그와 관련된 기술에 호기심을 가지게 될것이고 그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작은 변화가 대한민국의 블록체인기술에 엄청난 도전과 응전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사소한것에서 시작합니다. 그 사소함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한나라의 흥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역사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나비효과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 ?
    선추천 후정독
  • ?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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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52 자유 8-9년전에 잃어버린 비트코인 찾습니다.     제가 중학생때 미국의 한사이트 가입 했는데 비트코인 주더라구요 사이트는 전체적으로 까만색이었습니다. 그때 2만개 받앗는데 사이트만 찾아 주셔서 비트코... 27 0 42630
두치남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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