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투자자들에 주식·채권 등 '종이 자산'이 아닌 금·은·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트위터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을 붕괴시킬 것" 이라며 "모두가 살 수 있는 25달러짜리 순수 은화가 현재 최고의 투자자산"이라고 주장했다.
기요사키는 "법정화폐 시스템과 정부를 믿지 않는다"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는 여전히 금, 은, 비트코인이 최고의 투자 선택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올해 들어 지난 3개월간 금과 은은 5%가량 올랐다.
매체는 기요사키가 금융 시장 침체로 현재가 저가 매수하기 매력적인 시기라고 판단한 여타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금융 자산은 매수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기요사키는 금과 은에 투자할 때도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물을 직접 사는 방법을 선호한다.
최근 기요사키는 "은이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작년 10월부터 은이 최고의 투자라고 주장해왔다.
이밖에 1972년부터 금 투자를 해온 기요사키는 작년부터 "연준을 못 믿어서 금을 산다"고도 말했다.
작년 11월에는 트위터에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기요사키는 "금, 은, 부동산과 같은 실물자산에 투자하듯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며 "가상화폐 시장 대혼란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암호 토큰은 증권으로 분류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로 붕괴될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금, 은, 석유처럼 상품으로 분류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1만~1만2천달러(약 1천290만원 ~ 1천560만원)로 하락해 신저점을 기록해도 걱정하지 않고 반등을 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2021년 12월에도 트위터 계정에 "금·은·비트코인·부동산 시장은 모두 폭락할 것"이라며 "시장이 폭락한 뒤 금·은·비트코인을 더 살 준비를 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