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황하게 긴 글을 끄적이다 다 지우고 오지랍성 글 하나 남겨봅니다.
제목 그대로 바이럴 마케팅 기반 투자 사기에 유의하셔서 피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투자 사기에는 정말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예전의 투자 사기는 말 그대로 직설형 - "우리 대박난다 다 올라타" 사기 였습니다. 직설형 사기 수법에는 두가지 작업 그룹이 존재합니다.
1.제품, 주식, 투자상품등의 플랫폼 작업자
2. 피해자를 모집하는 바람잡이
어찌보면 매우 단순한 사기 방식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인터넷의 발달과 학습효과로 인하여 더 이상 사기에 쉽게 걸려들지 않게 되었죠.
그래서 나타난게 바이럴형 사기 입니다. 이 사기에는 네가지 작업 그룹이 존재합니다. 설계형 지능범죄의 시작이죠.
1. 제품, 주식, 투자상품등의 플랫폼 작업자
2. 실제로 작동하는 플렛폼과 미래수익에 대한 바이럴 작업자
3. 선의로 2번에 참여하여 작업 상품을 홍보하는 일반인 (바이럴 마케팅의 핵심)
4. 3번이 홍보한 카페, 포럼, 유튜브 등의 인기도, 인지도, 언급도를 기반으로 피해자를 모집하는 바람잡이
바이럴형 사기 코인을 예로들면,
1. 코인을 만들어 채굴풀을 만듭니다. 또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건실한 코인을 하나 선택합니다.
2. 선의의 채굴자들이 하나 둘 모이면 코인당 약 1만원이 될 것이다라는 프레임을 전파합니다. 대형 기업이 연관된 뉴스, 기업 엔젤 투자, 유명채굴러, 코인러등의 미디어에 살짝 올라타면 프레이밍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상장은 어디에도 안되어 있습니다. 이 사기의 백미는 실제 개발, 성장중인 건실한 코인을 기반으로 그 인지도에 올라타 또 하나의 주체인 척을 한다는 점 입니다. 누군가 의심하면 진짜 뉴스를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말 그대로 기생충 전략 입니다.
3. 선의의 채굴자들이 이건 대박! 코인당 1만원 예상이라는 말을 퍼 나릅니다. 채굴풀의 해쉬 상승 합니다. 작업 유튜버 몇 명이 움직이면 선의의 유튜버들도 컨텐츠에 지기 싫어 하나 둘 홍보를 시작합니다. 이쯤되면 일반인들은 이미 대박 프레이밍에 브레인워싱이 완료 되었습니다.
4. 이미 카페, 포럼, 유튜브, 블로그등에 해당 코인이 미래의 신 성장 동력이다 라며 해당 코인 키워드 하나 만으로도 꽤나 많은 컨텐츠가 검색됩니다. 물론 하나같이 다 긍정적인 내용입니다. 이정도 단계에서는 채굴 코인의 경우 채굴풀 해쉬가 폭증합니다. 여기서 진짜 본 사기가 시작됩니다. 우리가 이 코인에 내부적으로 관련이 있다거나, 2~3번에서 바이럴로 확립시킨 코인당 상장시 1만원이라는 달콤한 프레이밍을 이용해미리 채굴해둔 코인이 수량중 일부분을 급하게 또는 너라서 특별히 반값에 넘겨 주겠다고 합니다.
마지막. 해당 코인이 긴 잠에서 깨어나 120원에 거래되기 시작합니다. 응?... 만원이라며? 응?.. 그제서야 해당 코인의 발행수량, 기업투자분, 시가총액등을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이미 때는 늦었죠.
이 사기 방식에 당하시는 분들이 코인판에 꽤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단계+일반사기+바이럴의 집합체라 특히나 초보 분들께서 많이 피해를 보시는 것 같습니다.
바이럴형 사기 코인의 대부분은, 코인 자체는 사기가 아닙니다. 비젼도 좋고 실제 대형 기업들이 투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사기에 휘말리기가 쉽죠.
우리 땡글분들 만큼이라도 어려운 시기 사기만큼은 피해 가시기를 바래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글을 한번 적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관뒀었는 데, 이 글을 보니, 참고 삼아 남겨봐야 겠다 싶어서 댓글로 남깁니다.
CPU 전기를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거 같더라구요.
물론 cpu 채굴을 하지 않으면, 전기 얼마 안 먹지만, cpu 채굴을 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잘 모르는 거 같더라구요.
cpu 채굴을 해본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은 데요.
알레오 채굴할 때 CPU전기 어마어마하게 먹는 다는 걸 모르고 시작한 분들이 상당한 거 같더군요.
어떤 분이 3080, 4080 같은 걸로 테스트 했다는 글을 봤는 데요. 아마 벽전력 측정을 안 봐서 그런 게 아닌가 싶던데, 해쉬 높게 나오는 cpu 사용하면, 글카 마이너 표기에다가 180~250w 정도를 줘야 한다는 걸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거 같더군요. 요즘 pc 케이스보면, 팬 3개는 기본에 고사양 글카 사용하면, 6개도 기본이고, 그에 따라 기본 시스템 전기도 더 먹어서 50-80w에다가 cpu채굴하면 추가로 100~120w 이상이 들어 가기도 합니다. 물론 약간의 언더볼팅을 하면 전력 소모를 좀 줄일 수 있고, 더 전력 낮추면 그에 따라 해쉬도 줄어듭니다.
제가 3900x로 cpu 채굴을 해보면, 언더볼팅 사용 안 하면, 일반 PC로(팬 4개--후면 1개, 전면 3개) 200w 넘게 나오고, 언더볼팅 잔뜩 해줘서 해쉬 많이 떨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하는 데도 170~180w 나옵니다. 3900x 이상급이라면 그에 따라 전기 더 먹을 겁니다.
거기에다가 3080이 350이상은 먹을테니, 600w 나오는 거죠.
4080이 3080보다 성능이 더 나오는 데, 전기 적게 먹을 리가 없을 테구요. 마이너에서 440 정도 나온다는 거 같으니, 대략 650w 정도 잡아야 할 겁니다.
650w면... 제가 rx 6600 5개, 6600xt 3개 조합으로 8웨이 돌리는 데, 효율도 아닌 고해쉬 위주로 rxd 캐는 데도 벽전력 측정해보면, 620w 밖에 안 나옵니다. 효율 좋은 해쉬로 설정하면, 600w 이하로 나온다고 봐야 할 겁니다.
알레오 하나 캐는 데--물론 좋은 cpu에 고성능 글카이니 해쉬는 높습니다. 그에 따라 카스파/rxd 같은 저전력 효율 좋은 채굴을 하면, 6~8웨이 한대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신 거죠.
해쉬가 높으니, 채굴이 많이 되고 있으니깐 상관없다고 생각할텐데요.
전기세를 PC 한대(100~300w)치로 생각하니, 100~500원만 되어도 본전치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계신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조금만 올라도(천원만 되어도) 떼돈 번다고 믿으시고 계신 분도 꽤 되어 보이더군요.
전기세 원가가 600w * 24시간 * 30일 = 432kwh 이상을 쓰고 계신걸 모르고,
pc 한대 전기 원가 300w(글카 표시값 정도만) * 24시간 * 30일 = 216kwh로 계산하고 계시니,
무조건 메인넷/상장되면 (아주 쉽게??) 대박 맞을 수 있다고 믿게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