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 미뤘던 시골집에 가서 올해 첫 수확을 하고 왔네요 ~
아버님하고 공동 투자한 시골집.. 500평중, 농지는 150평 정도 될라나 작은 텃밭과, 과실수를 이것 저것 심었는데
8년만에 드디어 나무에 과실이 좀 열리네요.. 작년까지는 얼마 안열려서 관심도 없었는데
농사는 가끔 놀러가서 돌보는 정도라... 수확도 거의 없고 텃밭 고추는 매년 대 실패 ㅎㅎㅎㅎ... 그래도 매년 대형 늙은 호박은 좀 땁니다
지난 겨울, 며칠 시간내서 과실수 가지치기도 좀 하고, 웃비료도 좀 주고왔더니, 올봄은 풍성한 수확이 ~
보통 한시간이면 집에 올수 있는거리를 이번 여휴 끝 올라올떄는 3시간 가까이 걸렸네요... 죽는줄 알았음
매실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 오디 꽃사과 호두 밤 대추 바이오체리 산수유 드릅 땅드릅 배나무 등등 더 있을껀데 생각도 다 안나네 ;;
가족들 가서 아무거나 따먹으라고 잡탕으로 심었는데 ㅎㅎㅎ 수확 정말 형편없습니다.
과실수 그냥 심어서 따먹는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나름 시간날떄 가면 열심히 일합니다.. 전 여행 다니는것보다 이런게 인생의 낙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