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이 안와 땡글에 들어와보니
유부남이 60기가 존버하면 이란 글이있길래
운영노하우 인줄 알고 클릭했습니다
근데 있는 내용은
"아내한테는 채굴장에서 숙식한다하고, 예쁜 여친하고 여행다님."
아무리 간통죄가 사라졌어도 인간으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지지도 못할 관계면 이혼을 하고나서 새사람을 만나는게 맞다고생각합니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신고해주셔서 글은 내려갔습니다만
그글에는 좋아요 7개와 꽤 많은 분들이 댓글로 "부럽다, 좋아요" 남겨주셔서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가치관이 다르다고 말할수 있겠지만
제 평생 불륜한다 자랑하는글에 이렇게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적은
처음이라 저만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속 여성이 아내분이라면 지금이라도 '아내와 찍은건데 장난쳤습니다' 이러셔야지요.
중의적으로 "유머인데 민감들하시네요" 뭐가 유머라는건가요?
1.아내 냅두고 여친하고 노는것 정도야 가벼운 가십거리인데 왜이리 민감하다는 건가요
2.거짓으로 꾸며쓴 얘기인데 거짓말에 민감하다는 건가요?
거짓말로 재밌자고 쓰신거라면
-돈 많이 벌어서 하루에 3번이나 성매매하고 왔습니다.
-ㅁㅏ약 샀는데 많이 사니까 할인 해주네요. 이 약 신세계네요 등등
땡글여러분의 유머 감각이 이런거면
일베와 그 비슷한 사이트들처럼(다른사람들한테는 한다고 말못하는 부끄러운 사이트.)
저도 자극적이고 기레기 같은 글 써서 여러분 재밌게 해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불륜은 부러운 대상도 아니고 유머도 아닙니다
좋아요 7개와 부럽다고 하신분들 역지사지로 생각해주세요
본인들이 아내가 불륜하면 어떤 기분이실지
본인의 아내가 불륜글에 "어머 부럽다" 이런 댓글 달면 어떤 기분일지
제 평생 오늘같이 쇼킹한 일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썻습니다.
근데요 여러분 돈 많이 번다고 인륜을 저버리면 되겠습니까?
돈많이 번다고하면 양아치깡패랑 업소포주도 부러워합니까?
근데 그런분이 많을수도 있다는거 오늘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채린이때 부터 많은정보를 받아서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부디 이상하고 논란이 될만한 글들은 자정작용해서 걸러내며
앞으로도 좋은 채굴 게시판으로 남아줬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ㅁㄹㅋㅇ님 그동안 좋은글 몇개 써주셨는데
올리신 유머글에 웃지못하고 신고드린 제가 쫌생이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상처받으셨다면 심심한 위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