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에 들어오셨으면 꼭 아셨으면 하는것 몇가지 적어봅니다.
이쪽에서 유명한 문구가 하나 있습니다.
"“not your keys, not your coins”"
어떤 코인을 가지고 있어도, 그 코인이 저장된 지갑의 키가 내것이 아니면 그 코인은 내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채굴 하시는 많은 분들이 키 관리의 복잡성, 편리성 등등으로 그냥 거래소 지갑을 내 지갑처럼 사용하고 계시죠.
물론 채굴코인을 보내서 바로 바로 파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그러나 장투를 목적으로 하시거나 보관 목적으로는 거래소 지갑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암호화폐판에서 거래소를 믿으면 안됩니다. 믿을건 복구단어 유출되지 않은 내지갑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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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갑은 뭘까요?
암호화폐 에서 지갑이 만들어지는 복잡한 수학적 이야기는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그냥 암호키라고 하죠.
이 암호키가 하는 일은 내 코인을 전송할때 내 자산을 인증하는 역활을 하고 블럭체인 네트워크에 전송을 하는 시점에
이체요청을 승인 하는 역활을 합니다.
초기 지갑은 코인마다 지갑마다 다 다른 암호키를 사용했었으나..
BIP32 표준이 나오면서 HD지갑 표준이 만들어졌습니다.
BIP32(HD 지갑은)은 아래 그림처럼 256비트의 마스터 시드키 하나를 가지고 여러 지갑을 만드는 표준입니다.
지갑을 생성하실때 12단어세트 또는 24 단어세트를 접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해당 단어를 가지고 위에서 말씀드린 마스터 시드키를 생성하는 표준이 BIP39입니다.
BIP39에서 사용하는 단어세트는 미리 정의된 2048개의 단어중에 랜덤으로 결정되며 순서에 따라 서로 다른 마스터시드를 생성합니다.
그래서 BIP39 호환 지갑들은 원래 서로의 단어세트를 가지고 상호 복구가 가능합니다.
해당 BIP32/39로 만들어진 마스터 시드키로 여러 코인의 지갑을 생성하는 표준은 BIP44입니다.
(http://wiki.hash.kr/index.php/BIP44)
아래와 같은 구조로 세번째 코인타입 정의에 따라 이더리움 지갑을 생성할수도 비트코인 지갑을 생성할수도 있습니다.
m / purpose' / coin_type' / account' / change / address_index
- 레벨-1 (purpose, 목적) : 첫번째 레벨인 목적(purpose)은 항상 44로 설정한다.
- 레벨-2 (coin_type, 코인 종류) : 두번째 레벨인 코인 종류(coin_type)은 암호화폐의 유형을 지정한다. 각 통화가 두 번째 레벨 아래에 자체 하위 트리를 갖는 화폐 HD 지갑을 허용한다는 의미이다. SLIP0044라는 표준 문서에는 여러 화폐가 정의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m/44'/60'이다. 모든 화폐의 테스트넷은 m/44'/1'이다.
- 레벨-3 (account, 계정) : 트리의 세번째 레벨은 계정(account)이다. 사용자는 지갑을 회계 또는 조직 목적을 위한 별도의 논리적 하위 계좌로 세분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44'/0'/0', m/44'/0'/1'처럼 HD 지갑에는 2개의 비트코인 계정을 포함할 수 있다. 각 계정은 자체 하위 트리의 루트다.
- 레벨-4 (change, 잔돈 계정 여부) : 트리의 네번째 레벨은 잔돈 계정 여부(change)이다. BIP44는 원래 비트코인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더리움 세계와 관련이 없는 '특이점'(quirk)이 포함되었다. HD 지갑에는 2개의 하위 트리가 있는데 하나는 입금 주소 작성용이고 다른 하나는 잔액 주소 작성용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있는 잔액 주소가 필요 없으므로 단지 '입금' 경로만 사용하여 항상 0이다. 이전 레벨은 강화파생만 사용했지만 이 레벨은 비보안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된 공개키를 트리의 계정 수준에서 내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일반 파생을 사용한다. [1]
- 레벨-5 (address_index, 사용 가능한 주소 인덱스) :트리의 다섯번째 레벨은 사용 가능한 주소 인덱스로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 메인 계정에서 이더리움 지급을 위한 세 번째 입금 주소는 M/44'/60'/0'/0/2가 될 것이다.[2] 이것은 HD 지갑에서 파생된 level-4의 자식이다.
M/44'/60'/0'/0/2 : 메인 이더리움 계정에 대한 세 번째 수신 공개키
M/44'/0'/3'/1/14 : 4번째 비트코인 계정의 15번째 주소 변경 공개키
m/44'/2'/0'/0/1 : 트랜잭션 서명을 위한 라이트코인 메인 계정의 두 번째 개인 키
여기까지 보시면 지갑하나로 여러 코인 주소를 생성할수 있는 이유를 아실수 있을거 같구요.
BIP39/44 표준을 따르는 지갑들은 상호호환이 가능할수 있다는 걸 아실겁니다.
다만 BIP44에서 계정을 만드는 순서 (PATH)의 구현이 서로 달라서 지갑생성 순서가 뒤바뀌어 지갑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긴 합니다.
이번에 공구로 디센트를 구매해 메인으로 쓰는 렛저의 니모닉코드로 복원해 아이폰에서 써볼까 했는데.
비트코인 레거시 주소와. 이더리움은 잘 복구 되었는데. 비트코인 세그윗 주소가 서로 다르더군요. .
원래 목적으로 사용할수 없어 아쉽지만 뭐 나중에 잘 쓸거 같아 보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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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위한 마스터 키는 위와 같은 표준으로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지갑을 도입하실때 고려할 사항은 핫웰렛(웹지갑) 인지 콜드웰럿( 하드웨어 웰럿)인지 입니다.
MEW나 메타마스크는 기본적으로 핫웰렛입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치(PC)에 마스터키를 저장하여 놓고 처음 지갑만들때 설정한 비밀번호만 알면 접근이 가능하죠.
콜드월렛은 위에서 만든 마스터키가 별도 장치의 보안영역에 저장되고. 키를 사용할때는 물리적인 버튼을 누르거나 지문인증을 해야만 키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두가지 지갑 모두 처음 지갑 만들때 백업한 단어세트가 유출되면 해커가 지갑을 복구해서 자산을 탈취할수 있는건 동일합니다.
제발 단어세트를 핸드폰 사진으로 찍으시면 안됩니다.
또 처음 세팅한 지갑이 손상되었을때 복구를 위해 단어세트를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백업없이 유실되면 복구불가능입니다.
너무 불안하시다구요? 너무 귀찮다구요? 어쩔수 없습니다. 사용하기 어렵고 귀찮을수록 안전하게 보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핫웰렛이 설치된 PC에 이것저것 여러가지 출처가 불불명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해킹가능성이 매우 올라갑니다.
핫웰렛은 비밀번호만 탈취하면 단어세트도 그대로 유출되죠. 그것에 비해 하드웨어 웰렛은 물리적인 버튼등을 도입해서 PC가 털려도 복구단어나 전송을 수행할수 없습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은 가능하면 하드웨어 웰렛을 구비하시고.. 그렇지 못하다면 거래용 전용 PC라도 갖추시는게 매우 좋습니다.
아래는 중국산이라 불안해 하시는분이 계셔서 마음껏 추천은 못 드리겠네요.
쿠팡에서 인텔 11세대 15인치 노트북, 쿠팡와우대상 32만원에 팔고 있는데 이런거 하나 갖추셔서 입금전용으로 쓰시는것도 좋습니다.
https://www.ddengle.com/buyinfo/15694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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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을 전송하는 행위는?
은행에서 이체할때 통장의 계좌로 본인의 자산을 인증하고 자산한도내에서 받는사람 기재하고 송금하죠?
코인도 똑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개인키로 자신의 자산에 접근해. 받을 사람 주소와 수량을 기입하고 전송을 누르면 해당 이체요청은 내 개인키로 인증을 한후 네크워크에 뿌려저 메모리풀로 들어갑니다.
이더를 이체하면 이더 메모리풀. 비트코인을 이체하면 비트코인 메모리풀에 들어가죠.
이때 이체를 정상적으로 실행하면 항상 트랜젝션 ID가 생성됩니다. TXID
누군가에게 전송을 요청했을때 ( 우리가 택배중고거래시 송장번호를 받는것처럼 ) 코인은 전송되면 TXID를 남깁니다.
업비트에 이체요청을 했는데 보냈다고 했는데 TXID가 없다? 안보낸겁니다.
개인거래로 코인을 받아야 하는데 보냈다고는 하는데 TXID가 없다. 사기입니다.
일단 TXID가 나오면 보내는 사람은 자신의 역활을 다한겁니다. 물론 보내는 측에서 수수료를 적게 지불해 블럭에 늦게 들어갈수는 있는데.. 이건 열외로 하죠.
전송에 관련된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TXID를 기재하고 문의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것 없이는 아무것도 알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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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룰로 잠시 돌아와서..
내가 키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마이닝풀 지갑으로 전송요청을 했고. 업비트에서 전송을 요청을 받아들여 TXID를 생성했으면..
이제 업비트는 더이상의 권한이 없습니다. 그 다음엔 마이닝풀에 요청을 해야 합니다. 업비트는 전송되어 블럭에 이체기록이 들어가면 더이상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코인을 전송받을때 그 주소의 개인키를 가진게 아니면 항상 그 키의 주인과 협의를 해야 합니다.
협의 없이 마음대로 코인을 전송하면? 수신측이 평소의 의무를 넘어서면 반드시 반환 해줘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코인은 그렇습니다. 주소를 잘못 기재해 보냈는데 누가 반환해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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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룰은 우리나라가 제일 먼저 시작하긴했지만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권고한 사항입니다.
가상화폐거래소가 1000불이 넘는 거래에 대해서는 송수신측 신원을 확보하도록 했죠.
결국 해외거래소도 전부 곧 시행대상이 되죠..
저도 처음엔 거래소 의무사항이어 개인지갑의 송금은 제재가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시행된것을 보니 헐입니다..
업비트에서 메타마스크라는 개인지갑을 입금지갑으로 지정한것 또한 의아했었는데. ( 개인적으로 핫웰렛은 위험하다 생각해서 안씁니다.)
메타마스크에 포함된 연결된 사이트라는 기능을 보니 업비트도 고민을 좀 했구나 싶긴합니다.
지갑등록할때 스마트컨트랙을 통해 내 지갑과 업비트가 연결된 상태가 되는데.
이걸 통해 입출금을 조금이나마 관리하겠다는 이야기 인거 같습니다. 다만 보안측면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사실 렛저나 트레저 같은 하드웨어 웰렛은 메타마스트에 연결해 쓰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핫웰렛이 아니라 하드웨어 웰렛 같은 보안성을 가지게 되는데
얼마전 공지를 수정해서 하드웨어 웰렛 연결은 또 개인지갑으로 인정 안한다고 써 놓았네요.. 좀 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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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변에 코인 입문하시는분들께 꼭 하드웨어 월렛을 구비하라고 이야기 하면서
지갑을 만들면 꼭 먼저 하는일이 있는데.
그 지갑에 아주 적은 금액을 송금해봅니다. 그리고 입금이 확인되면 다시 출금되는지도 확인후 사용합니다.
거래소에서 보내든 개인지갑으로 보내든 처음 전송때는 꼭 적은 금액으로 테스트를 먼저 해보시는 습관을 기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메타마스크로 돌아와서 메타마스트는 ERC20 전용 지갑이더군요. 네트워크를 추가해서 이더계열 지갑은 무한 생성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게시판에 메타마스크 입금이 안된다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위 그림처럼 잔액부분이 노란색으로 표시되고 입금이 되어도 밸런스가 표시되지 않는데. 아래처럼 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metamask.zendesk.com/hc/en-us/articles/360038139452-MetaMask-states-my-Balance-may-be-out-of-sync-
정상이면 잔액표시에서 이더 숫자가 오렌지색이면 안되고 검정입니다. . 오렌지는 업데이트 안된다는 뜻.
메타마스크 아이콘 으로 마우스 가져간후 오른쪽 마우스 클릭해 메뉴 팝업 시키고 - 사이트 데이터를 읽고 변경할수 있음 눌러서 - 모든 사이트에서로 선택. 그리고 브라우저 껏다가 다시 켜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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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마스트 사용시 혹시나 해서 말씀해 드리는 하나는
업비트로 지갑등록후 입금할때 반드시 업비트를 켜 놓으시고 메타마스크에서 커넥티드 확인하시고 전송하세요.
업비트 창에서 메타마스크를 열지 않으면 아래처럼 커넥티드 표시가 안나옵니다만
업비트를 열고 메타마스크를 열면 아래처럼 연결상태로 나옵니다.
일단 입금하실때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아래처럼 연결상태 확인후 입금하세요.
( 공지사항에 지갑연결할때 꼭 확인하라고 나와 있는 내용이라서요 )
오늘은 이만하고 줄이겠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기로 해서...
생각나는거 있으면 또 이어가겠습니다.
명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