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채굴을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됐네요..
18년도 박상기난때 쓰나미에 한번쓸려내려가고 두번다시 채굴은 처다보지도안을꺼다 다짐했는데..
작년에 다시 시작한 채굴.. rtx 3천번대 출시전이라 amd는 5700xt 지포스는 1660s가 주름을 잡고있던 시기였기에..
해시가 잘나오는 5700xt로 시작을하고싶었으나.. 가격이 한번 인상된상태여서 중고값은 40만원대 신품은 50만원대..
지금생각하면 완전 껌값이였는데 당시엔 이것도 비싸서.. 한 등급 아래인 5600xt로 소소하게 120장으로 시작함..
당시 에베레스트 1600w파워 신품가격은 개당 5만원..
아수스 b250 16way 보드 신품은 3만 5천원..
중고 g3930 시퓨 2.5만원
신품 에이원 008c 라이저카드는 개당 천원..
중고 채굴기 케이스는.. 개당 2천원..
신품 5600xt 카드값은 32만원
8웨이 15대(4.6기가해시)를 맞추는데 대략 4천만원초반대정도로
당시엔 글카값이 1해시당 만원도안했었습니다
물론 그당시 시세로보자면 120장 한달돌려봐야 수익이 한화로 대략 400만원정도 수준이였으니
전기세 100만원정도 제외하면 순수익이 300만원쯤 남았던거라
물건값이 그당시 코인시세로보면 또 머 싼건아니였을수도있었겠네요
암튼.. 15평남짓한 근린상가에서 25kw전기공사를 2백만원들여 하고 한전에 불입금내고
앵글세우고 등등 작업하니 총 들어간 금액이 채굴기 포함 5천만원정도였습니다
진짜 당시엔.. 무슨수를 써서든 전기값을 아껴보려고.. 저전력 세팅에만 집중하고..
MPT를사용해서 5600xt 8웨이를 벽전력 최대 760w낮춰 그거에 대리만족하면 조용히 구석에서
땡글질하면서 정신승리하고있었는데 작년11월.. 3천번대 글카가 출시함과동시에..
코인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했었죠.. 당시엔 저는 물론 여기 땡글에 계신 대다수분들이
이더가격 많이가봐야 백만원은 못넘길꺼고 근처가면 다시 폭락을 예상했었죠..
코인값이 어찌되든 전 25kw 계약전력을 전부 체워넣어야했기에 대출을 받아 3070을 장당 58만원에 매입해
9기가해시까지 만들었었습니다.
<첫 개인 채굴장 사진입니다 참 조잡하고 엉성했었죠 ㅎㅎ>
얼마 지나지않아 두달후인 21년 1월이되니.. 그때부터 파죽지세로 코인가격이 상승하기시작하면서
덩달아 글카가격도 큰폭으로 상승하기시작했었죠 이때 저도 덩달아 조바심이 발동.. 추가 증설하자.. 머릿속은 온통 그생각뿐이였습니다,,
이왕 시작한 채굴 망하더라도 후회는없이 해보자라고 생각하고 추진력있게 밀어붙쳤습니다..
대출을 억대로 받고.. 월50만원대 25평짜리 상가임대하고 3070 140장을 장당 87.5만원에질렀었죠..
당시엔 이번엔 꼭 성공하자.. 이생각뿐이였습니다..
<<당시엔 발열관리 한답시고 발랫줄에 옷 널듯이 주렁주렁 매달았었죠 ㅎㅎ>>
두번째 채굴장을 만들고도 만족감은 채워지지않아.. 머릿속은 온통 세번째 채굴장 생각뿐이였고..
결국 올해 여름 이더가 2백만원갔을때 전 기회가 왔다생각하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3060TI LHR 400장 장당 72만원에 3080 LHR을 장당 150만원에 50장 구매후 3번째 채굴장을 차렸습니다..
<<제3 채굴장은 타 채굴장처럼 기본 정석대로 깔끔하게 차렸습니다 ㅎㅎ>>
내돈내산 3번째 채굴장까지 차리고나니 이제서야 좀 만족이됩니다..
중간중간 불안감떔에 채굴기를 샀다 팔았다 반복하면 눈치쌈을좀했지만..
이젠 걍 쭉 지켜보기로했습니다
이후 코인시장분위기에따라 빙하기가오면 걱정도되기도하겠지만..
뭐.. 최악인경우가오면 글카 다빼서 피시방하면되겠져뭐 ㅎㅎ
채굴을 생각하시는분들에게 한말씀드리자면..
일단 무슨일이든 해보고싶은게있으면 작게라도 먼저 해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시작이반입니다.. 먼저 질러놓고 수습하는게 전 사업이라고 배웠습니다
두려워하지마시고 자신이 좋아하는일에 도전해보십시요
나는안된다 매사에 부정적이고 끝물이면 어쩌나 근심걱정해봐야
내인생은 변하지않습니다.. 제가 뭐 그리 잘난건없지만..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도전이란걸 해봤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