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경에  이더리움 수수료가 많이 낮아졌다고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https://www.ddengle.com/board_free/13176056 

 

지난달 15일 경  베를린 업데이트 후  23일 쯤 가격 급락후 거래량 감소로 인한 트랜젝션 감소로 판단하였었는데.  이게 아니더군요. 

 

그동안 트렌젝션 데이터를 찾아보니 실제로는 트랜젝션수는  그렇게 많이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https://ycharts.com/indicators/ethereum_transactions_per_day

 

 

 

그런데 이상하게 트랜젝션이 늘어도  이전에 보상처럼 올라가던  트랜젝션에 대한 보상이 올라가지 않더라구요. 

 

https://etherscan.io/chart/transactionfee

 

 

 

이전에 비해 현저히 낮은 보상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아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멤풀에 쌓인 대기 트랜젝션들을 수수료순으로 그래프화 해논 데이터입니다.  

중간 중간 빨간부분이  수수료 가스비 150이상인 구간인데 이렇게  높은 수수료를 동반한 전송건이 많아지면 채산성이 좋아집니다. 

그런데 22일쯤부터 이녀석들이 다 사라지고 50-100 가스비 적체 트랜젝션도(노란부분)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스비 40정도인 녹색부분만 대기상태이고 높은 수수료 전송건은 이제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찾아보니 근본적인 이유는  블럭당 가스 리밋이 상향조정된게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 

 

기존 블럭당 가스리밋은  1250만이었는데  이게 1500만으로 상향되었습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ethereum-gas-limit-hits-15m-195838832.html 

 

지난 3월경 베를린 하드포크 대비 업그레이드에서  스냅샷등 여러 추가기능이 업그레이드 되고   실 업그레이드 후  네트워크가 충분히 Dos 공격등에 안전한것으로 판단되어 블럭당  가스리밋을 상향했습니다. 

https://blog.ethereum.org/2021/03/03/geth-v1-10-0/   

 

 

단순하게 보면 블럭사이즈가 기존대비 20% 상향되어  처리능력이 더 늘어나니  밀리는 트랜젝션이 없어지고 수수료를 높게 지불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할것 같습니다. 

 

 

결론은  당분간이  트랜젝션이 늘어났다고 해서  수수료가 엄청 올라가고  이에 따라 채산성도 두배가 되는 이벤트는 보기 힘들어졌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채산성 떨어졌다고 그만 우시고 이제 현실을 받아들이세요..   채산성 떨어진  풀  조사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무책임한 말씀들도 하지 마시구요..

 

너무 우울해 하실거 같아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 가격 370 돌파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P.S. :  개인적 의견으로는  비탈릭이 이더리움을 월드컴퓨터로 개발했기 때문에  이더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수료 부담이 높아질때마다 가격이 높다고 이야기 해오곤 했고 실제로 디파이등의  체인으로 사용이 되어 왔으나  얼마전부터 수수료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다른 체인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ERC20 토큰들도  수수료 때문에 다른 체인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나름 이더의 앞날이  사알짝 걱정이었는데. 

 

차라리 EIP-1559 같은 업그레이드로  수수료문제를 해결하고나면 가격 오르는데 걸림돌이 없지 않을까?  그래서 가격이 좀더 올라도 될거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