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인생에 건너야할 사막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 채굴과 코인은 사막과 같은것이였다.>
2017년 봄에 그래픽카드 대란나기 딱 일주일전
채굴기 1대를 조립후에, 이후에 2대를 더 조립해서 돌렸죠...
근데 거기까지만 했어도 행복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채굴기 원금은 빼고, 채굴기는 남았을테니까요
근데 2017년말 비트코인 이더리움의 가격이 로켓처럼 치솟을때 저는 미쳤습니다. ㄷㄷㄷ
그래서 전재산을 이더리움을 샀습니다. 그리고는 존버한다고 올초까지 들고있다가..
겨우 이더리움 30만원에 전량 매도해서 전재산의 1/8 만 건졌고요..
그 이후에도 원금을 찾아보고자, 살던집도 전세를 놓고 투자금에 포함해서
겨우겨우 올해 반년동안 죽도록 공부하고 노력한 끝에...
결국은 전세금 빼고, 1/8 되었던 투자금을 1/4 수준으로 만들기는 했습니다.
전세금 포함해서 지금가진 시드의 2.5 배 정도 상승해주면 원금은 찾아 나갈텐데요..
근 두달간 비코가 미친듯이 오를때도 저는 알트코인 타고, 비코의 상승을 전혀 누리지 못하다가..
비코 하락하니 알트도 같이 내려서 결국 -10%정도 손실을 봤네요..
다들 아실꺼에요 막상 코인 사놓으면 1%는 진짜 안오르고, 올랐다가도 금방 꺼지는데...
-4%는 당장도 푹하고 내린다는거..
그리고 내가 안사면 3%도 그냥 오르고, 따라 사면 또다시 -3%...
또 어떤 정보를 듣고 코인을 미리 매집할경우, 한두달 죽도록 빌빌대다가..
겨우 하루이틀 고점찍고, 그 후로 푹 빠지는데..이때 못팔면 한두달 노력이 도로묵..
< 보물을 찾아 채굴과 코인에 뛰어들었을것이지만...대부분 사막에서 헤메다 사라져 갔다. >
여하튼간에 코인으로 원금 회복한다는게, 상승장이라는 지금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냥 문득보면, 연초에 비트만 사놓고 지금까지 있었으면.. 3-4배인데 너 ㅄ? 이냐? 하실테지만
실제로 자금을 운용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다들 아실꺼에요..
비트 들고만 있어도 언제 내리칠지 모르고, 3단폭포의 공포감.. 2K폭락한다는 언론이나 사람들의 공포감조성..
그래서 막상 비코 들고있어도 안절부절, 알트 들고있어도 안절부절...
이오스만 해도, 연초에 2000원대였는데 그때 사놨으면 지금 7000 원이지만..
이오스 만원 넘었다가 지금 거의 -40% 빠진 수치에요 만원에 추매하거나, 매수한 분들은 지금 지옥이죠..
차트 보고 저기 저점에서 사서, 지금 고점은 얼마다 이런건 실전에서는 거의 무의미한 수치인것 같아요..
지금도 다들 마찬가지일거에요..
비코 다시 900만원까지 조정받는다, 또는 더 상승한다..등등 언제 내리칠지 모르는 불안한..
막상 내리치면 또다시 지금 시드에서 -20%쯤 까지면... 그때 손절하면...
쑤욱 오르는데, 다시 내리칠까봐 못올라타면..더더더 오르고..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타면 -20% 내리치고..
이거 몇번씩 반복하면 상승장에서도 시드 반토막 금방 납니다.
< 성배인줄 알고 번쩍이는 이더리움을 200만원이 넘는돈을 주고 산 사람들은 죽음의 고통을 맛보았습니다.>
결국 투자라는게 아무나 하는게 아니고..누구나 해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전문적인 투자지식과 경험이 있고, 경영학적, 기술적인 지식이 있어야 되는 사람사는데 가장 높은수준의 지식이 있어야 되는 분야고요..
또한 코인은 매우 신생분야라서, 전문가가 적고 배울수있는 책도 거의 없습니다.
그저 유튜브에 사기꾼들말 듣고, 부화뇌동하다가 세력 펌핑에 희생자가 되기도 하고... 살야될때 팔아야될때 반대로 하는일이 많죠..
그리고 주식같은경우에는 회사의 매출액이나 각종 설비 대비 지수가 있어서, PER ,PBR 회사가 사기만 안치면
나름대로 가치평가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코인은 그런게 전무하여서 어떤 잡코인이 초기발행시 10원에 했다고 해도..
사기꾼들이 그걸 1만원에 거래소에 올려도, 개미는 그냥 좋다고 하면 삽니다. 그런일이 비일비재 하고요..
코인은 너무도 초보들을 위한 안전장치나 지식들이 없는 분야에요..
그냥 저같은 사람은 채굴기 1-2대 정도 놓고... 그냥 손실봐도 채굴기나 전기료정도 손실보고 나가거나
조금 수익보고 그정도로 만족해야 했던거 같아요...
뭐 지나고나니 드는 생각입니다.
< 진짜 성배는 욕심을 버릴때만이 얻을수 있는것일지도..>
저와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다들 힘내시고 올해안에는 원금 찾아 나가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신규로 진입하시는 분들도 참고하시라고 글 남겨봅니다.
그냥 채굴만 소소히 하고, 큰돈은 절대로 코인에 투자하지마세요...이게 오른다고 해서 다 내것이 되는게 아니더군요...
사람이 눈으로 차트를 보고있으면, 절대로 들고있지 못하게 세력이 막 내리칩니다. 그후에 팔면 쑥 올라버리구요..
그래서 불장에서도 돈버는 사람은 일부에 속합니다.
또한 나중에 진짜 고점이 와도, 고점에서 파는 사람은 10%내외일겁니다.
그 이외에는 다 고대로 들고 도로 저점까지 내려와서 수익이 얼마 안되거나, 고점에서 더 올라간다고
추가자금 투입했다가 도로 1/10 토막나서 저처럼 됩니다.
또는 상승 초기 시점에서 미리 팔아서 30-40%수익보고 좋다고 하고있는데, 200%씩 막 오르니까...
눈에 불이켜져서, 대출받아서 500% 상승 시점에 풀매수 했다가, 600%까지 상승을 하기는 했는데..
그때 못팔고 갑자기 제2의 박상기가 티비에 나와서 코인 절대 근절 뭐 이런 브리핑을 하고..
하루에 갑자기 -30% 뚝.. 그러면 손실본 금액때문에 손절도 못하고..그때부터 존버가 됩니다.
(그게 바로 접니다.)
만일 투자하려면 없어져도 되는 금액정도 매수해두시고..(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2비트정도? )
차트니 코인 동호회니 절대 보지마시고 신문에서 비트코인 대박이라는 기사가 연일뜰때 그냥 뒤도안보고 싹 팔고 나가시는게
아마 정답에 가까울겁니다.
대세 하락장에서의 교훈을 대세 상승장에 적용하시지만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