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마입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이 산업화 기대치에 얼마나 충족할만한가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비트코인으로 시작한 블록체인의 역사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당당하게 하나의 축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서비스로 사용할만큼 성숙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기술이며 원장 내에 거래 정보(트랜잭션)들을 담고 있습니다.
트랜잭션은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사용하는 용어이며 암호화폐의 거래 정보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블록체인에서 초당 트랜잭션의 처리량을 말하는 단위가 TPS(Transaction Per Second) 입니다.
VISA와 같은 국제금융시스템에서 24,000 TPS의 성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최저 10 TPS에서 최대 몇 백 TPS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참조 : https://www.samsungsds.com/global/ko/support/insights/1207669_2284.html)
블록체인 시스템은 금융결제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느린 TPS가 맞습니다.
이에 오프체인이나 레이어 2 시스템과 같이 대안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상용 수준으로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블록체인을 자사의 서비스용으로 도입하려는 기업도 PoC(개념증명) 수준으로 시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같이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경우가 좀 더 나은 TPS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에
기업에서 채택하고 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탈중앙화 기반으로 분산 구조를 잘 유지하면서 동시에 트랜잭션 성능을 높이는 이른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분산화가 잘 이루어질수록 블록체인의 전파 범위가 넓어져 성능 저하가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산 환경에서도 합의 구조가 잘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작업증명(PoW)과 같이 블록을 배포하는
블록 타임을 두고 있습니다.
블록 타임 동안 합의 알고리즘을 통해 이중지불의 검증과 거래의 승인, 블록의 전파 등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제반 노력에도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상용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어느 정도 제한적인 규격 하에서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니라 허가형 블록체인 환경의 사용성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메인넷이 아니라 사이드체인 등을 통해서 트랜잭션 처리를 하려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몇 년 후에는 TPS 논쟁이 의미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한 시대에 주역이 될 블록체인 기술이 어느 것이 될지 답은 없습니다.
현재에 등장한 암호화폐 기반의 블록체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특정 메인넷이 아니라 코스모스와 같이 여러 블록체인의 허브 역할을 하는 기술이 주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러한 주류 기술의 윤곽은 3~5년 사이에는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것이 비트코인이 될지 아니면 이더리움이나 EOS, 혹은 리플이나 스텔라가 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는 기술 혁신의 원동력이 있는 블록체인만이 대상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처리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몇 년만 기다리면 숨통을 튀어줄 것입니다.
사이버머니나 각종 전자화폐가 통용되고 있는 시대입니다.
전자화폐는 반드시 암호화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암호화폐는 이미 그 기술 바탕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안성과 보편성만 더 강화된다면 미래 전자화폐의 가장 강력한 축이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성능 이슈는 강산이 한 번 바뀌기 전에 해결이 될 것입니다.
블록체인의 미래를 의심하지 말아야합니다.
전적으로 블록체인을 믿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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