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가격 들여다보면 답이 없고 채굴기야 죽던지 말던지 모처럼
채굴기 굴레를 벗어 던지고 한파를 피해서 도망 나왔습니다..
선선한 여름날씨에 날씨 또한 화창해서 모처럼 배낚시를 나가기로 했네요
여기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참 제철을 맞은 낙시배들이 모두 풀 부킹이라네요 헐..
귀차니즘으로 현지 심카드를 사지 않은 관계로 전화를 사용하지 못해서 이멜로 문의했습니다.
내일 자리가 있는데 원하면 문자 하라고 안내 해 주네요
다시 이멜로 갈테니 컨펌 해달라,,,,,,
4시가 넘었는데 노 답이네요 헐...
여긴 4시 넘으면 업무 종료,,
배는 아침 7시에 출항해서 4시에 돌아오는 종일 낙시 배입니다.
요금은 인당 뉴질달러 65불에 낙시대 임대료 20불..미끼 별도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주섬주섬 챙겨서 시내에 있는 웨스트 해븐이라는 부두로 나갔어요
왜 뱅기 탈때 스탠바이라는거 있잔아요
그렇게라도 가지않으면 못갈것 같아서...
6시 반인데 줄을 쫙 서있네요..
부킹 안한 죄로 앞으로 가서 스키퍼에게 물어 봐어요 뷔킹 없는데 자리 있냐고?
이친구 말이 없네요 ㅠ.ㅠ
몇번 물어서야 겨우 뒤에가서 줄서래요
자리가 있느냐는데 모른다네요 ㅎㅎ
줄서서 기다리라는거죠
자리 있으면 주차비도 내야 하고 미끼도 사야 하는데...
답을 안주니 스스로 판단 해서 주차비 내고 미끼 사러 카페에 갔는데
미끼가 5키로 짜리 박스로만 파네요.
많이 남을테지만 어쩔수 없이 박스채로 사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다행이 한친구가 결석해서 자리가 새였네요 ㅎㅎ
마지막까지 전화해서 확인 하더니 그친구 다른배 타고 나갔다나봐요 ㅎㅎ
럭키....
7시에 간단한 브리핑 마치고 출항을 했습니다.
브리핑 내용은 멀리 안가고 앞바다서 노는데
배들이 오면 피해 줘야 하니 라인업 하면 줄 감아서대기
라인 다운 함 낙시 시작 하라 이거였죠
배낙시 하면 원래 맨 뒷자리가 좋습니다
보통배낙시는 닺을 내리고 한자리서하니까 조수에 따라 배가 돌아가서
맨 뒷자리가 명당입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미리와서 기다리고 일찍타서 뒤쪽에 진을 치죠..
오늘도 키위한명과 퍼시픽 아일랜더 2명이 뒷쪽에 자리 잡았네요
나머지들은 다 들 초보로 보입니다.
10분쯤 항해 하여 오클랜드 앞바다 채널에서 첫 낙시가 시작 됩니다..
어제 대짜 나왔다는 자리라는 선장의 설레발이 무섭게
뒤자리 가운데 친구가 40센티급 도미 한마리올리네요 ..
좋은 싸인이었죠
그런데 그게 끝이더군요
20여분 있다가 입질이 없으니 다시 이동,,,
오늘은 닻을 내리지 않는 부유 낙시를 하네요
내자리쪽은 항상 조류를 역으로 보는 자리에 있어서 입질을 못 받네요 ㅠ.ㅠ
물이 나가는 위치에 있어서 항상 같은 포지션입니다 ㅎㅎ
12시가 넘어야 물살이 바뀐다는 선장 말에 기다리는수박에 없죠 ㅎㅎ
암튼 좋은 경치 보면서 오전에 겨우 싸이즈급 한마리 잡았네요
뉴질에서는 도미의경우 일인당 30샌티 이상만 7마리 잡아서 가져올수 있어요 그 이하는 싸이즈는 전부 방생해야 해요
바로 옆에 젊은 친구들은 열심히 잡아 올립니다..
작은걸 써서 잔챙이들이 계속 달려 나옵니다,,
제낙시대도 미끼를 달아 넣자마자 잔챙이들이 띁어먹어서 미끼 소모량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는 임대 낙시대라서 바늘이 무지 큰놈이 매여 있어서 작은 놈들은 안걸려서 몇마리 정도 올려서 방생 했어요
이렇게 부유 낙시로 4 , 5 시간을 보내고 물때가 바뀌었습니다.
이제 제 자리에도 광명이 ㅎㅎㅎ
역쉬 대물이 올라 옵니다 ㅎ
배낚시에서 특히 도미 낚시의 비법은 간단 합니다.
미끼를 끼워서 추를 최대한 빨리 바닥에 내리는거여요..
큰 고기는 바닥에 붙어서살기에
바닥에 내리는 속도가 늦으면 내려가는중에 잔고기가 미끼를 다 해치웁니다.
그래서 초보들은 오징어 미끼를 쓰는데요 이 또한 몇십초면 다 뜯겨요..
오후 들어 2시쯤 저는 제 한도를 다 잡았네요
시간이 남아서 재미로 걸어서 옆사람 주었습니다.
16명 낙시한중에 데이리밋 7마리를 잡은 사람은 저밖에 없었습니다
낙시던 코인이든 저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불장이 오면 한몫 잡을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내공을 닥고 있습니다
오늘 조과는 만선 즉 하루 인당 어획량을 채운거죠
여러분도 답답한 코인 떠나서 힐링 타임 한번 가지시길 권해 드립니다.
다음주 한번 더 나올 계획입니다
이상 오클랜드 앞바다 에서의 낚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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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부럽습니다~ ㅎ~
좋은 시간 보내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