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 논문을 공개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6% 넘게 하락했다.
구글 측은 “기존 슈퍼컴퓨터로 1만년이 걸릴 계산을 200초만에 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즉각 압도적인 계산력을 가진 양자컴퓨터 때문에 머지않아 비트코인의 보안체계가 무력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른 암호화폐들의 가격도 이날 함께 폭락했다.
그러나 28일 코인데스크가 만난 양자컴퓨터 분야 전문가들은 이러한 세간의 반응에 대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평했다.
구글의 기술로 당장 비트코인 등 현존하는 암호화폐가 해킹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그러나 7~8년 이내에 새로운 양자컴퓨팅 저항성을 갖춘 새 암호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