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청의 최고 책임자 Norman Chan과 태국중앙은행 총재 Veerathai Santiprabhob는 핀텍 분야에서의 협력을 규정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콩금융청과 태국중앙은행간 구체적인 양해 각서 내용으로는 핀텍 사업의 소개, 정보와 경험의 공유, 공동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서의 협력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주목하는 것은 양 기관의 공동 CBDC(중앙은행 발행의 디지털 통화)연구 프로젝트가 검토 중인 점이다.
현재 홍콩금융청은 자체적으로 홍콩의 3개의 발권 은행, Hong Kong Interbank Clearing Limited, 그리고 R3컨소시엄과 공동으로 "Project LionRock"이라는 독자적인 CBDC조사를 시작했다. 이 조사는 홍콩내의 은행간에서의 결제나, 도매 규모로의 기업간 결제등에서의 사용을 통해서, DLT 플랫폼에 있어서의 CBDC 런칭의 실현 가능성, 영향, 이점 및 과제의 명확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다.
태국 은행도 독자적인 프로토 타입 CBDC개발 프로젝트‘Project Inthanon’을 R3과 Wipro사와 공동으로 시작하면서 실시간 크로스 결제(중앙은행의 금융기관 간 계좌 이체의 방법의 하나)에서 8개 상업 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각 독자적인 이니셔티브로 CBDC의 연구를 추진해 왔지만, 이번 제휴를 통해서 공동으로 프로젝트 개발 가능성이 부상한 모습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서, 홍콩 금융청의 Chan는 “이번 양해가서 체결은 공동으로 핀텍 개발에 있어서의 상호의 이익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노베이션의 촉진과 경험의 공유를 향한 중앙은행간의 크로스보더 코라보레이션에 있어서의 현재의 대처를 강조하는 것이다”, 태국은행의 Santiprabhob도 “이번 양해 각서가 2개 기관 간 협력의 중요한 스텝”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앙은행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아직은 CBDC 발행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현금이용 비중의 지속적인 하락 등 지급결제 환경의 변화에 대비하여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CBDC와 관련된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 기반기술의 발전상황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자체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CBDC 발행은 거시경제와 금융산업 전반은 물론 경제내 각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코인뉴스
https://www.dailycoinews.com/dailycoinews/article/read.do?articleNo=3632&l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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