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픽카드 4개 중 1개 가상화폐 채굴꾼이 쓸어갔다…"1분기 70만대"
지난 1분기 전세계 그래픽카드 공급량의 25%가 암호 화폐 채굴업자에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5억 달러(5593억원) 어치에 달한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존페디리서치(JP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그래픽 카드 출하량은 약 280만여 개다. 이 중 25%에 달하는 70만여 개 그래픽카드가 가상 화폐 채굴업자와 투기꾼에게 돌아갔다.
암호 화폐 채굴이 크게 늘면서 한때 50% 수준이었던 외장 그래픽 카드 장착률은 25%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굴업자와 투기꾼이 그래픽 카드를 쓸어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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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OMC 조기 금리인상 시사, 암호화폐 일제 급락
비트코인 3.26%-이더리움 4.77%-도지코인 2.77% 각각 하락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6시 1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26% 급락한 3만864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3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3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이는 이날 FOMC가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뉴욕증시 등 다른 자본시장과 커플링(동조화)돼 있다.
FOMC는 미국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포인트(p)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전망치는 이전보다 1%p 높은 3.4%로 상향했다.
FOMC는 경제 전망을 상향하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첫 금리인상 시점을 기존의 2023년 이후에서 2023년으로 앞당겼다. FOMC는 2023년 말까지 금리는 2차례, 0.5%p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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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또 연기 "시간 더 필요"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상반기 최대 호재로 꼽혔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승인이 또다시 미뤄졌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 당국의 미지근한 태도를 지적하며 올해 안에 승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증권 규제를 담당하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6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현지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ETF 거래 승인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SEC는 연기 이유에 대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추가 의견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ETF가 시장 조작에 취약한 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어떠한 시장 참가자라도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 않고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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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암호화폐 거래소 '셀프상장' 금지…'자전거래'도 안돼
암호화폐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코인을 스스로 상장하는 이른바 '셀프 상장'이 금지된다. 또 가상자산사업자와 임직원이 자사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사고파는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의 거래 투명성 제고와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결정한 '가상자산거래 관리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입법예고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7일까지다.
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는 본인 및 상법 시행령 제34조제4항에 따른 특수관계에 있는 자가 발행한 가상자산을 취급할 수 없도록 했다.
상법 시행령에 따른 특수관계인은 본인이 개인인 경우에는 ▲배우자(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 ▲6촌 이내의 혈족▲4촌 이내의 인척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본인이 법인 또는 단체인 경우에는 ▲이사·집행임원·감사 ▲계열회사 및 그 이사·집행임원·감사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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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상화폐 갈수록 심각…다음 정권때 뜨거운 감자될 것"
- 가상화폐, 기존 질서와 충돌
- 옵티머스·라임때보다 더 문제
"최근 옵티머스나 라임 사태보다 몇 배나 되는 파장이 있을 수도 있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자문위원(사진)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매경 이코노미스트 클럽' 강연에서 최근 가상화폐와 관련된 부작용이 상당히 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상화폐 문제를 보면 볼수록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이는 것 외에) 내부로 들어가면 더 심각한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문제를 자유롭게 개진하고 토론해야 하지만 현재 그런 부분도 여의치 않다"며 "이번 정부가 끝나고 다음 정권 때 상당히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 위원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을 지적했다. 그는 "특정 법으로 규율·대응하기 어렵다"며 "최근 가상화폐 과열 양상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있고, 버블이 꺼졌을 때 여러 가지 파장에 대해 당국에서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너무 많은 돈이 쏠리다 보니까 준비가 안 된 코인도 많다"면서 "기능적으로 훌륭한 가상화폐도 있는데 제대로 구분이 안 되며 시장 자체가 너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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