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 Fed의 부의장인 마이클 바는
암호화폐의 리스크에 대해서
금융혁신 리스크 강의연설에서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마디로 암호화폐를 취급하는데 있어서 조심하라는 의미인데
참고사안 정도로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12일 금융혁신 리스크에 대해 강연하면서 암호화폐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를 코인포스트가 13일 전했다.
우선, 은행이 암호화폐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새로운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는 지난 5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채무불이행 연쇄를 시사하면서 “암호화폐 기업의 집중화와 상호연결이 진행됐고, 그것이 스트레스 증폭에 기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악영향은 이번에 은행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잠재적 위험을 부각시켰다는 것이다. 바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은행 예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집중돼 있는 경우, 해당 예금은 암호화폐 시장과 상관하고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변동될 수 있다.
아울러 암호화폐 기업의 예금보험에 대한 부정확한 설명이 고객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암호화폐 관련 기업 등에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에서는 시장에 무언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이벤트가 벌어졌을 때 인출이 증가할 수 있다.”
연준은 이 같은 리스크에 대해 감독하에 있는 은행 등 금융기관에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이 암호화폐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억제할 의도는 없고」, 리스크가 적절히 관리되도록 하기 위한 대처라고 하고 있다.
예금보험에 관한 부정확한 설명이라는 발언에는 배경이 있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 암호화폐 관련 상품에 FDIC 보험이 적용되는 것처럼 설명해줬다며 중지통고서를 내고 있다.
또 “향후 몇 달에서 몇 년 안에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에 대해서도 은행권에 가이던스를 제공해 나갈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11일 대형 신탁은행 BNY멜론(뉴욕멜론은행)이 기관투자가를 위한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정식 시작하는 등 은행권의 디지털 자산 진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의 발언은 이런 상황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바는 은행이 분산 원장 네트워크에서 달러 토큰을 발행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은행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하기 전에 다양한 토큰화 모델에 대해 리스크를 특정·평가하고 이러한 리스크가 극복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이러한 토큰을 사용한 위법행위를 추적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미해결 문제가 있는 이상 은행은 제한적인 방법으로만 해서는 안 된다”며 “은행들이 새로운 실험을 할 때는 이른 단계부터 규제당국에 연락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
바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정 자산의 뒷받침이 없는 암호화폐는 가격이 불안정해 거래의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낮은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섹터가 발행하는 화폐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금융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기 전에 규제의 틀을 올바르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했다.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푸르덴셜 규제를 위해 강력한 틀을 제공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규제당국도 기존 권한을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6월에도 옛 TerraUSD(UST) 디페그 파동을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의 리스크를 지적한 바 있다.
※ 푸르덴셜 규제란,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의 총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