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장이 다소 정체기를 보이는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져온 가운데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더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을 통해
세계 각 정부기관들이 공식적으로
메타버스 생태계에 진출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확장되고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공공기관 내지 정부기관과의 연계는
어찌보면 필연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관련 소식은 아래 내용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센트럴랜드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공공기록을 디지털 형태로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브로뇌이순 레지스터 센터(Brønnøysund Register Center)’가 ‘디센트럴랜드’에 가상 사무실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브로뇌이순 레지스터 센터’의 ‘디센트럴랜드’ 진입은 현지 국세청(skatteetaten) 및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EY)’과 함께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곳의 노르웨이 정부기관과 ‘언스트앤영’은 ‘디센트럴랜드’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시스템(DeFi) 및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세금 정책에 대해 교육할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브로뇌이순 레지스터 센터’가 향후 블록체인 생태계인 ‘탈중앙화 자율조직(DAO)’과 ‘디지털 지갑 서비스’ 및 ‘스마트계약’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마트계약’은 중앙거래소의 중개 없이 프로그램이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르웨이 정부기관이 ‘언스트앤영’과 함께 메타버스 가상 사무실을 개설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메타버스 생태계 진출은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추세다.
두바이의 가상자산 규제기관(VARA)는 지난 5월 3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기반 게임콘텐츠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내 가상 부동산인 랜드(LAND)를 매입해 본부를 세우는 방식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메타버스 생태계로 나섰다.
메타버스 생태계 진출이 업계와 국제기관 및 국가 간의 협력을 촉진할 것이란 게 당시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기관의 입장이었다. ‘더 샌드박스’ 내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기관의 이름은 ‘메타헤드쿼터(META HQ)’로 가상 부동산 매입 비용 및 접근 가능 여부 등 공개되지 않았다.
더 샌드박스
국내의 경우 부산경찰청이 지난 10월 26일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에 ‘부산 경찰 빌리지’를 만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산 경찰 빌리지’는 이용자가 경찰관 아바타를 통해 치매노인·실종아동·보이스피싱 등의 112신고를 임무로 해결하는 방식의 체험형 공간으로 확인됐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 경찰 빌리지’가 미래의 치안환경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경찰 홍보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엠제트(MZ)’세대에 대한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사진=페이스북/ 부산경찰
한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Meta)’의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는 지난 3분기 37억 달러(한화 약 5조 2,61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리티 랩스’의 연초 누계 적자액은 94억 달러(한화 약 13조 3,687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리얼리티 랩스’의 사업 손실액은 28억 달러(한화 약 3조 9,822억 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