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법원, 암호화폐로 급여 지급 허용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심 법원이 근로계약서에 따른 급여를 암호화폐로 지급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로 암호화폐가 유효한 보수 지급 수단으로 더 폭넓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재판은 한 회사의 전 직원이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임금과 부당해고 보상 등을 요구하며 제기한 소송이다.
2023년에도 비슷한 소송이 있었으나, 당시에는 원고가 암호화폐의 정확한 평가액을 제공하지 못해 기각됐다. 그러나 이번 소송에서는 암호화폐 현물 지급 청구가 인정됐다.
로펌 와셀앤와셀(Wasel & Wasel)은 "이 판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진보적인 법률 환경, 특히 고용 계약에서 암호화폐 사용과 관련해 입증됐다"며 "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법원의 암호화폐 지불 명령은 고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 암호화폐 채택에 대한 긍정적인 선례를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 월드코인, 말레이시아서 홍채 스캔 인증 시작
오픈AI 설립자 샘 알트먼이 출시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말레이시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홍채 스캔 인증을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월드코인 재단과 개발 기관인 툴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응용 연구 개발 기관인 미모스 버하드(MIMOS Berhad)와 월드코인 기술을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인프라에 통합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에서는 월드코인의 오브(Orb)를 사용해 개인 신원 인증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두 회사는 오브 터미널을 공동으로 생산하는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홍채 스캔에 동의하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한 개인에게는 월드 ID가 할당된다. 월드 ID를 가진 사용자에게는 암호화폐 WLD 토큰으로 정기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