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불법이라는 판단을 받은 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TON(Telegram Open Network, 톤)이 결국 내년으로 출시를 연기한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텔레그램 TON은 투자자에게 서한을 보내 “톤 출시일을 올해 말에서 내년 4월 30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SEC는 지난해 암호화폐공개(ICO)로 17억 달러(약 2조 122억 원) 규모를 모집했던 텔레그램의 그램 토큰(GRM token)에 대해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공개’라고 발표했다.
SEC는 그램 토큰을 증권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1933년 증권법에 따르면 모든 증권은 SEC에 등록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램 토큰은 SEC에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이에 SEC는 미국 맨해튼 연방 지방법원에 텔레그램 및 TON에 대해 비상조치 및 임시 금지명령을 요청했다.
이 같은 SEC 조치에 대해 텔레그램은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TON에 대한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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