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회사인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디지털 유로(digital euro) 발행 가능성, 스퀘어(Square)의 비트코인(BTC) 매출 급증 등 최근 암호화폐 업계 이슈를 4가지로 정리했다.
먼저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업계 이슈로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ECB 관계자를 인용, “ECB가 현재 디지털 화폐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조만간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ECB가 지원하는 디지털 화폐가 내년에 진전을 보일 것”이라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해결해야 할 어려움이 많다”고 인정했다.
다음으로 텐센트(腾讯, 중국의 IT 회사)가 가상은행(虚拟银行, virtual bank)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는 점을 들었다. 8일(중국시간) 시나차이징(新浪财经)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텐센트 블록체인 사업총괄 차이거(蔡弋戈)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제2회 월드블록체인 컨퍼런스(世界区块链大会)'에서 "텐센트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인터넷전문은행(가상은행) 설립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실버게이트(Silvergate) 은행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는 점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지난 9월 제출한 실버게이트 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해당 은행은 전세계 750여 개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유 예금 자산은 9월 기준 15억 5,000만 달러다.
이밖에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의 3분기 비트코인 매출액이 1.48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점도 업계 호재로 꼽았다.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스퀘어의 3분기 비트코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해당 수치는 동기 대비 약 115% 증가한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팜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은 아직 죽지 않았다(Bitcoin is still not dead)"며 "이번 한 주는 또 다른 위대한 진보의 한 주였다"고 글을 맺었다.
출처: http://coinreaders.com/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