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암호화폐 시장은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방향성을 알 수 없는 행보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우지수가 상승을 기록하면서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를 다소 해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한동안 방향성 없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세한 금일의 시황은 아래 내용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5일 암호화폐 시장동향에 대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24일의 미 NY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17달러(+1.34%) 상승했다.
12월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페이스 완화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보도되어 리세션(경기 후퇴) 우려가 누그러졌다.
또 영국 총리에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취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의 혼란을 초래했던 정정 불안 및 시장 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됐다.
그런 영국에서는 인플레이션율(소비자물가지수)이 전년 동월 대비 10%를 넘어섰다. 1981년 이후 40년 만이다. 미 금융 대기업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의 시산에 의하면 2023년 1월까지 18.6%에 달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심각한 것이 민생과 직결되는 식료품 가격 상승이다. 작금의 파운드화 약세의 영향 외에 에너지 가격과 수송 비용의 급등이 겹쳐 지난 1년간 14.6%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과 석유 부족이 가속화된 이후 물가상승률이 임금상승률을 웃도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EU(유럽연합) 이탈의 브렉시트가 무역에 영향을 준 것 외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에 수반하는 락다운 시에 바라마키 정책을 실시한 것 등도 지폐의 대량 증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여겨진다.
9월 26일에는 잉글랜드 은행의 금융긴축 정책과 역행하는 트러스 전 정권의 대형 감세책 발표로 시장이 동요. 영국 파운드(GBP)나 국채의 폭락이 발생했을 때에 「GBP/BTC」의 거래량이 전월대비 8배로 급등. 사상 최고치인 8억 8,100만 달러에 달했다.
CoinShares
이는 유럽발 통화위기에서 비트코인에 일정한 대체자산 수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0.70% 하락한 19,300달러를 기록했다.
BTC/USD 일봉
어제는 미국 주가지수의 반등에 따라 상승하는 국면도 있었지만, 반등은 더뎌 상한가의 무게가 눈에 띈다. 좁은 범위 속에서 방향감을 잃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급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BTC는 현재 에너지와 귀금속으로 구성돼 상품 시황 동향을 보여주는 벤치마크인 블룸버그 상품지수(Bloomberg Commodity Index)에 대해 사상 최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블룸버그의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11)은 탄생 얼마 되지 않은 신흥 기술인 비트코인은 아무도 멈출 수 없는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고 언급. “미국 WTI 원유 선물 가격이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배럴 당 84달러까지 올랐던 2007년 10월에는 비트코인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했다.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정체되는 배경의 하나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지정학 리스크 등 시세 불확실성 외에 미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이 있다.
주식이나 암호화폐 투자보다 운용 리스크가 낮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위험자산 시장의 매력을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기관투자가의 스마트머니 유입 정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1월 3일에 앞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4회 연속의 0.75%의 금리 인상이 농후하며 초점은 12월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데이터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CEO(@ki_young_ju)는 20일 비트코인 고래(큰손 투자자)가 1BTC=20,000달러 안팎에서 포지션을 추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이낸스의 현물거래의 높은 점유율은 미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9%를 크게 웃도는 84%까지 상승했다.
주기영 CEO는 비트코인의 선물 시장에 대해서 “지금은 그 대부분이 개인 투자가에서 대규모 투자가로 대체되고 있다”라고 언급. 그 근거로 월간 평균 거래량이 뛰어 과거 시세 사이클 바닥권과의 유사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