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통용되는 화폐(Fiat Currency)는 국가가 지불을 보증하는 화폐를 주로 의미합니다. 즉, 대한민국의 화폐는 대한민국 정부가 액면가에 따른 가치를 지불할 것을 보장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망하거나, 지불 능력을 초과해서 파산하면 (국가 디폴트) 원화(KRW)의 가치는 종이와 같아집니다.
암호화폐의 경우 기본적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이 서로 '가치'를 인정해주는 개념입니다. 그러므로 정해진 액면가가 존재하지 않고, 수요 및 공급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 입니다.
각 암호화폐의 경우 고유한 목표, 문화 그리고 비전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에 동의한 사람이 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커뮤니티에 합류합니다. 즉, 그 암호화폐가 '가치'가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더욱 넓게 통용되고, 넓게 통용될수록 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암호화페의 경우 1세대(비트코인, 라이트코인, 리플)는 암호화폐를 전송하는 기능만 존재합니다. 그 뒤 이더리움을 비롯한 플랫폼 블록체인이 등장하면서 '기능을 할 수 있는' 암호화폐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암호화폐는 개발팀이 내세운 기능을 충실히 해낼때 가치가 증가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이제 플랫폼 토큰을 연결하는 제3세대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누구나 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참여자'를 모으고, '특정한 기능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만드는 일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즉, 누구나 만들수는 있지만, 성공적으로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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