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0달러로 떨어진 비트코인, ‘추가 하락’ 나타내는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6600달러대로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주요 지지선인 7000달러를 깨고 69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동시대비 3.82% 내린 6661달러에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231억 달러로 전날(174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점유율은 67.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6600달러로 내려앉은 것과 관련해 지난 7개월간 신저점을 기록했다며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음 목표점은 6400달러라며 기술적 차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4가지 이유를 거론했다.
먼저 전날 하락했던 가격 움직임이 이동 평균 수렴확산지수(MACD) 선 위를 교차했는데 이는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MACD에 약세형 크로스(Bearish Cross)가 나타난 것으로 이와 같은 차트가 나타났을 때 하락세가 길어지는 경향이 짙다고 전했다.
월간 MACD 히스토그램 또한 추가 하락할 수 있는 부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약세형 크로스가 100일 이동평균(MA), 200일 이동평균(MA) 사이에 있는데 이는 흔치 않은 신호로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트상으로 봤을 때 현재 비트코인이 6800달러까지 반등하기에는 매도세가 너무 강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긍정적으로 봤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6500달러대로 내려가 그래프상 이중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으나 이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과매도와 함께 더 낮은 가격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최근 하락은 약세 트렌드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현재 지지선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6600달러에서 5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비트코인 하락의 원인으로 20억 달러(2조 3376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였던 플러스토큰이 비트코인을 추가 덤핑할 수 있다는 의혹이 꼽히기도 했다. 이 다단계 조직은 그간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도했고 앞으로도 추가 매도할 물량이 상당량 남아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하락세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전날 동시대비 6.67%, 8.21%, 8.67%, 6.21% 하락했다. 이오스, 바이낸스코인, 비트코인SV, 테조스는 각각 5.55%, 6.32%, 8.18%, 7.92% 내렸다.
출처 https://blockinpress.com/archives/27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