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이 한국 시장을 향한
출사표를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습니다.
최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110개 이상 국가에서
8000만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크립토닷컴이
한국시장으로의 진출을 공식 선언하였는데요.
이미 이전부터 세계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경우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고팍스의 지분을 매입해
한국 진출을 시도한 바가 있었고
글로벌 거래소 투빗도 한국 진출을 시도하는 등
전반적으로 한국시장을 향한 세계 거래소들의 발걸음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이 해외거래소들이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주요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미국 달러화를 넘어설 정도로 전 세계 최고 규모에 이르고 있어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 거래소들이 군침을 흘릴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와 같은 세계 시장의 한국으로의 항해 의지와는 달리
국내 상황은 폐쇄적인, 말 그대로 흥선대원군과 같은 쇄국 정책으로
해외 거래소들의 국내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일찍이 한국 진출을 시도해온 바이낸스의 경우
고팍스의 지분을 매입해 한국 진출을 시도했지만
금융당국의 반대로 지분인수 승인이 아직도 지연되고 있고
이번에 진출을 선언한 크립토닷컴도 국내 거래소 오케이비트 운영사를 인수했음에도
대표이사 임원 변경 신고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그보다 늦게 신고한 코빗의 이사회 변경은 이미 승인이 나서
대놓고 해외 거래소들의 한국 진출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정적 입장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돌파구가 뚜렷이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해외의 콜럼버스들과 국내의 흥선대원군이
과연 언제 어떻게 접점을 만나게 될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바이낸스거래소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