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두번째 연계 기사 올라왔네요.
궁극적으로 백트는 결제 시장도 노리고 있다.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대금의 2~3%다.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매장에서 연간 (미국)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로 내는 돈이 25조 달러에 이른다.
ICE가 백트를 설립하면서 제휴를 맺은 기업이 스타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다. 포춘은 이를 “기술 기업과 리테일 기업의 조화”라고 표현했다. MS는 결제와 관련한 크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제공한다.
스타벅스의 존재가 흥미롭다. 미국 디지털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은 스타벅스 앱이다. 2340만 명이 스타벅스 앱에 내장된 선불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커피를 산다. 미국 내 애플페이(2200만 명) 구글페이(1110만 명) 삼성페이(990만 명) 이용자를 거뜬히 뛰어넘는다. 스타벅스 내 전체 결제의 40%는 스타벅스 앱을 통해 이뤄진다.
시장조사업체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스타벅스가 선불카드와 모바일 앱으로 보유한 현금 보유량이 12억 달러(약 1조4000억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리퍼블릭뱅코프(10억1000만 달러) 머천타일뱅크(6억8000만 달러) 등 웬만한 미국 지방은행 현금보유량을 뛰어넘는다. 미국에서는 보통 예금계좌에 일정액 이상이 없으면 은행이 이자를 주는 게 아니라 되레 계좌유지 명목으로 고객에게서 수수료를 거둬간다. 통장에 평소 돈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수수료 없는 스타벅스가 은행 계좌보다 더 나을 수 있다.
미국 IT 전문 잡지 와이어드는 “스타벅스는 바리스타가 일종의 은행 영업점 창구직원과 같은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은행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며 “카드 사용자들이 카드에 넣어둔 현금을 뽑아 쓸 수 있게 하는 예금인출 기능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하버드대가 발간하는 경영전문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구글ㆍ알리바바와 함께 스타벅스가 은행의 새로운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곧 암호화폐 기반으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보다는 오히려 백트가 전통 결제 시장의 틈바구니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암호화폐 업계가 그렇게 바라던 ‘유스 케이스(Use Case)’가 출현하는 셈이다.
출처 http://news.zum.com/articles/499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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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