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은 가상통화 리브라(Libra)의 런칭 자체를 연기 또는 중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리브라(Libra)에 대한 시장의 수용은 심각한 불확실성에 좌우되는 가운데 리브라(Libra)나 칼리브라(calibra)를 예정대로 2020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은 보증할 수 없다.” 또한 “우리는 가상화폐 영역에서의 지식과 경험은 그다지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의 개발 및 마케팅이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며 페이스북(Facebook) 관계자가 견해를 피력했다. 

페이스북(Facebook)은 가상통화 리브라(Libra)에 관해서는 지난 6월 화이트 페이퍼(사업 계획서)가 발표된 뒤 각국 정부 및 수많은 전문가들로부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리브라(Libra)가 자금세탁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에 국한하지 않고 페이스북(Facebook)에 대한 신용 문제까지 리브라(Libra)가 낳을 수 있는 경제 리스크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리브라(Libra)의 대표를 맡고 있는 David Marcus가 국회의 공청회에서 "규제에 준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당국을 설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CEO 마크 저커버그도 규제 준수에 대해 “페이스북(Facebook)과 리브라(Libra) 협회는 규제자와 연계해 규제 과제를 해결한 뒤 리브라(Libra)를 런칭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하며 당국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자체적으로 22억명의 유저를 안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왓츠 앱을 포함하면 40억 명에 이르는 전 세계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거대한 SNS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IT 공룡기업이다. 다만 금융업의 경험은 없다. 블록체인도 새로운 기술의 도입 단계로 엄격한 규제를 클리어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나 규제기관을 납득시켜야 하는 등 앞으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 james Lee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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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년 12월 15일, 데일리코인뉴스 관계자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아 전재하였습니다. (SNS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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