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창립자 및 후오비 거래소 자문위원인 저스틴 선이
암호화폐 거래소 중 대형 거래소로 손꼽히는
후오비와 폴로닉스가 향후 합병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저스틴 선은 폴로닉스와 후오비 모두 투자 관련한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세계 Top 5에 근접해있는 2개의 거래소가 합병을 진행하게 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트론의 설립자이자 후오비의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인 저스틴 선은 더블록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와 폴로닉스가 향후 합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더블록이 25일 전했다.
앞서 중국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Wu Blockchain)는 오늘 트위터를 통해 “폴로닉스가 후오비와 합병할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선은 “두 회사가 독립적이며, 아직 합병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향후 협상이 성사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폴로닉스와 후오비 모두와 관계가 있다. 2019년 그는 처음에 자신의 개입을 부인했지만, 폴로닉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달 후오비가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어바웃 캐피털 매니지먼트에 대주주 지분 매각을 발표했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콜린 우는 저스틴 선이 후오비 지분 매각의 ‘실제 구매자’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선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자신은 후오비의 고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은 핵심 투자자였으며, 후오비 최근 변화의 선두에 서 있기도 하다.
그는 이번 주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사 리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후오비가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자리를 되찾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후오비글로벌은 자체 브랜드를 단순 후오비로 바꾸고 이름에 있는 한자 ‘coin’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뜻의 문자로 대체했다.
더블록의 데이터 대시보드에 따르면 2013년에 설립된 후오비는 현재 거래량별로 4번째로 큰 암호화폐 전용 거래소다. 폴로닉스는 6번째로 크다. 후오비는 지난달 약 16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폴로닉스는 같은 기간 약 10억 달러에 그쳤다.
후오비와 폴로닉스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암호화폐 산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블록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60건의 인수합병(M&A) 거래가 이뤄지며 암호화폐 부문 역사상 4번째로 거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