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블록체인 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잡기 위해 인증서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공인인증서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민간인증서 중 상당수는 블록체인 분산ID(DID:Dcentralized IDendity) 기술을 도입
하는 추세입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간단한 가입 및 인증 프로세스와 고객 인증 정보를 블록체인에 연결했습니다. 은행연합회와 삼성SDS도 블록체인을 접목한
은행권 공동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을 선보였으며 LG CNS는 캐나다 '에버님'과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에서 사용가능한 신분증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신3사의 본인확인 서비스인 '패스'도 블록체인과 양자암호통신 기술 등을 적용했으며 전자계약 블록체인 스타트업체 피르마체인은 간단한 전자문서 및 전자서명 ‘듀잇’ 플랫폼을 상용화하여 효율성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분산(DID)서비스 생태계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DID 기술은 신분증명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술로 꼽히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중앙서버가 아닌 분산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위변조가 어렵고 공인인증서처럼 인증서를 별도로 저장하거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기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또 DID의 특징은 필요한 데이터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가 적습니다. 예를 들어 성별 정보만 필요할 때는 이름과 나이가 아닌 성별 정보만, 미성년자 확인이 필요할 때는 생년 정보만 확인할 수 있어 미성년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모두 공개할 필요는 없게 된 셈입니다.
이를 토대로 인증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도 확대가 가능합니다. 코로나 팬더믹과 맞물려 비대면 생활이 갑작스럽게 확대되고 네트워크 연결성이 증가하고 있어 온라인 행위나 네트워크 연결은 직접 대면해 눈으로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가 그만큼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공인인증서의 폐지로 앞으로 인증서 시장에서 증명된 블록체인 DID 기술의 적용 범위는 더욱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