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를 맞이하며 2만8796.97달러로 시작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한 주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가운데 장기적 상승을 위한 조정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비트코인이 금과 경쟁하면서 장기적으로 14만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 JP모건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시장가치 측면에 있어 금과 동조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완화되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펀드매니저인 빌 밀러(Bill Miller)는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에 출연해 “변동성이 극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며 “그러한 변동성은 투자성과에 대해 지불하는 대가이기 대문에 감내할 없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즉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것은 변동성을 완화하고 보다 안전한 투자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며 이를 감내하면 장기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과 경고가 나오는 이유는 새해 첫날 2만8796.97달러로 시작, 지난 5일 3만425.47, 그리고 8일 4만1648.7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12일 오전 1시38분에는 3만359.91달러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10시 3만7.628.20달러에서 12일 오전 1시38분 3만359.91달러로 7,268.29(19.3%)달러 하락했으며 최고점이었던 8일 4만1648.70달러보다 1만1288.79(27.1%)달러나 급락해 혼란을 키운 점이 경계감을 불러오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9시간이 경과한 10시 현재 거래가는 최저점이었던 12일 오전 1에 비해 16.7%(6,068.73달러) 상승한 3만5428.64 달러에서 공방을 벌이며 극심한 변동성 장세를 연출 중이다.
어지러울 정도의 상승과 급격한 하락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보상과 성과에 극심한 변동성을 견딜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비트코인에 내제된 특성으로 인해 가격변동성 위험은 언제나 존재해 왔고 실제로도 보여줘 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잠재된 변동성의 위험을 극복하고 투자할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 지난 12월 결국 비트코인은 4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최근 5억3000만 달러 투자계획을 밝힌 뉴욕에 본사를 둔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Guggenheim Investment Partners)의 최고투자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나타내는 포물선형 상승곡선은 가까운 장래에 멈출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비트코인 관련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은 “비트코인에 대해 투자자들은 결국 금처럼 안전한 가치저장 수단을 제공하면서도 더 편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ttp://www.joseilbo.com/news/htmls/2021/01/202101124145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