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강력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터뷰를 진행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소식은 언뜻 보면 암호화폐를 강하게 제재하겠다는 의미로 보이기도 하는데
자세한 내면을 보면 ‘암호화폐 허용을 위해 암호화폐 규제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을 해 볼 수 있는데요.
우선 앞서 국제통화기금 IMF의 총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 추진과 동시에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금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었는데
지난 2021년 IMF 총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가
중국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세계은행 최고경영자 재직 시
기업환경평가 보고서 조작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있어
반중성향이 아주 강한 바이든 정부 체제에서
친중의혹이 비춰진 IMF를 다소 거리를 두는 스탠스를 취해오기도 했는데
이런 관점에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전면금지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IMF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의견을 밝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건전성과 글로벌 규제에 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진행한 만큼
암호화폐를 금지해서 완전히 막아버리려는 것이 아니라
적극 도입하고 아예 제도권 하에 두려는 의중을 보이고 있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암호화폐 강력 규제 필요성 언급은
암호화폐 전면 반대의 입장이 아닌
암호화폐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인정하고
그만큼 더 강력한 규제 속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