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한 번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거래량이 상당히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 금융시장은 전체적인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달 말에 과연 어떤 흐름으로 장세를 마무리하고
새 달을 맞이하게 될지
9월이 이틀 남은 시점에서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8일의 미 NY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5달러(-0.4%) 하락으로 6거래일 속락. 세계적인 리세션(경기 후퇴) 우려로부터 매도 주문이 부풀어 올랐다.
미 연준의 금융긴축 장기화가 강하게 의식되는 전개에 있어 시세를 압박. 다우 및 S&P500이 연초래 최저가를 갱신한 것 외 공포 지수(VIX)는 금년 6월 이래가 되는 30의 고비를 넘고 있다.
미국 장기금리(10년 국채금리)는 2022년 8월 잭슨홀 회의(파월 의장 강연)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쳐 다시 급등했다.
2010년 이래의 수준이 되는 4.00%대까지 상승했다.
US10Y 추이
[암호화폐 시황]
이에 따라 리스크 자산은 모두 엄격하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7.12% 하락한 18,743달러로 뒷걸음질쳤다.
BTC/USD 일봉
어제까지의 상승분을 털어내고 완전히 뒤집힌 셈이다.
금년 6월의 연초래 최저가 17,500달러를 밑돌 경우, 서포트 라인(지지선)에서의 청산을 유발해, 하락이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
[BTC/GBP 거래량 급증]
지난 27일 영국 파운드화가 폭락해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을 때 암호화폐 시장에서 ‘BTC/GBP’ 거래량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BTC/GBP 거래량은 연평균의 14배에 달하는 8억 8,100만 달러에 이르며, 같은 시기 BTC/USDT 거래량 58% 증가와 비교하면 일목요연하다. 전통 금융시장과의 상관관계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터키 리라와 올해 3월 러시아 루블화 폭락 국면에서는 현지 법정통화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트러스 정권이 내세운 경기 부양책(감세 정책) 및 국채의 증발 계획에 수반하는 재정 악화의 우려로부터 파운드는 급격하게 팔려 그 후 요동친 것에 기인한다는 견해가 있다.
서구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고진이 장기화되고 환율 단독 개입으로 선진국 간 환율전쟁 양상을 띠게 되면 발행 물량이 한정된 골드(금)나 비트코인의 대체자산성에 다시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발밑에서는 땅에 좌우될 공산이 크다.
이대로 달러지수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경우 달러표시 채무가 늘어난 신흥국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도 높아지게 돼 국제공조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글라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 수준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시인 2020년 3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마이너 수익은 수요 수준과 네트워크 혼잡 정도에 직접 연관돼 있어 역사적으로 거시시장 트렌드 반전의 선행 지표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새로운 엔티티 채용이 과거 사이클의 최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소액 투자자의 유출이 현저할 것으로 보인다.
또 27일에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 최대 거래소 데리빗이 기존 주주들로부터 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대형 벤처 캐피털 Three Arrows Capital(3AC)의 파탄에 수반해, 포지션을 청산한 경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