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을 기록하고
비트코인의 도미넌스가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또 다시 불안한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금 이탈도 심해지면서 시장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침체된 만큼
천천히 시장을 관망하면서 살펴봐야 할 시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1일 미국 NY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6.89달러(-0.54%) 하락, 나스닥이 전일대비 86.9달러(-0.72%) 하락했다.
금융긴축 가속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장기금리와 원유 선물가격 상승 외에 달러 인덱스(DXY)도 재상승(아래 그림)으로 돌아서 시세반전 징후를 잠재운 탓이다.
DXY/USD 주봉
2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전일대비 -6%인 29,727 달러를 기록했다.
BTC/USD 일봉
이더리움(ETH)도 최근 저점으로부터의 5일간의 상승분을 거의 뱉어냈다. 전일대비 -5.82%, 전주대비 -6.55%인 1,816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선물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체 OI(미결제약정) 중 63%를 차지할 때까지 증가했다. 올해 4월 현재 약 50%였으나 시황 악화에 따라 알트코인 시장에서 투기자금이 간헐적으로 유출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떨어지기 어려운 BTC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출처: Arcane Research
시장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는 한 달 만에 5%가량 상승했다.
BTC.D 주봉
이는 과거 반복돼 온 암호화폐 시세의 트렌드 사이클이다. BTC 도미넌스가 내려가면 강세 트렌드에서 알트 시즌의 징후를 보여주는 것이다.
등락률 기준으로는 비트코인 전월 대비 -18%에 대해 저시가총액 알트 종목군의 벤치마크인 ‘스몰캡 인덱스’가 전월 대비 -33%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자금 이탈이 심하다. 2018년 암호화폐 버블 붕괴 때도 비슷한 추세가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