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지' 들어간 코인만 100개…잘나가자 "상표권 개싸움" 벌어졌다
[도지코인 관련 암호화폐만 약 100개 / USPTO 제출된 상표 출원서 이미 6건 / WSJ "'분산소유' 암호화폐 본질에 모순"]
개발자 장난으로 탄생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으로 명성을 얻은 '도지코인'(dogecoin)이 상표권 분쟁에 휩싸였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도지코인과 비슷한 이름을 사용한 프로젝트가 무더기로 쌓이면서 `도지` 브랜드 단독 사용을 둘러싼 '개싸움'(A dogfight)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암호화폐(가상자산) 열풍에 대한 풍자 목적으로 재미 삼아 만든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으로, 머스크 CEO의 지지를 받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스타로 떠올랐다. 절정기였던 지난 5월 도지코인의 시장가치는 800억달러(약 93조8560억원) 이상에 달했고, 현재는 310억달러(약 36조3165억원)로 떨어진 상태다.
이번 상표권 분쟁은 지난 8월말까지도 공식적으로 도지코인 상표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던 도지코인재단이 상표 출원 추진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도지코인재단은 도지코인 개발자와 지지자들이 2014년에 설립한 콜로라도 비영리단체로, 지난 몇 년간 해제됐다가 지난달 재출범했다.
WSJ에 따르면 현재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는 6개의 서로 다른 '도지코인' 상표권 요청서가 제출된 상태로, 이들 모두 독점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아기용품, 남성정장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도지코인' 이름을 독점으로 사용하길 원하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도지'가 들어간 암호화폐는 올해 새롭게 등장한 도지론 마스(Dogelon Mars), 베이비 도지코인(Baby Doge Coin) 등을 포함 약 100개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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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탈릭 부테린,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등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은 2021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서 혁신가(innovators) 부분에 선정됐다. 비탈릭 부테린의 소개글은 글로벌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이 썼다.
그는 "아무도 이더리움의 용도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이러한 이더리움을 시작하기 위해선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거기에서부터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타임의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는 영국 해리 왕자, 미국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빌리 아일리스,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사 모두 보기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09&aid=0004853281
3. 내년 암호화폐 과세?…반발하는 `2030'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양도차익 대한 과세방식을 재논의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정부에서는 내년부터 과세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투자자와 학계에서는 가상자산의 양도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는 건 무리라며 과세제도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민주당 가상자산태스크포스(TF) 단장인 유동수 의원이 지난 13일 5차 TF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규정에 대한 재논의 가능성의 뜻을 밝혔다.
이날 유 의원은 "세금 부과도 정해진 바가 없다. 법이 (가상자산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할 것이냐에 따라 (과세 방식도)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면서 "가상자산을 다루는 과정에서 규정을 어떻게 할지에 따라 세금 부분도 열어 놓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금융자산의 공제금액(5000만원)을 언급하면서 이를 포함해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더 논의해볼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에게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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