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일 급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압력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코인당 3만344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6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세에 영향을 받으며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이날 한때 20% 가량 급락, 코인당 1007.51달러를 기록하며 일주일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달러에 금값도 이날 한때 한 달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 멜버른 소재 페퍼스톤의 조사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 로이터통신에 “달러에 대한 견해를 반영한 또 다른 움직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다소 회복했다.
주요 거래소의 평균시세를 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다소 회복해 전날 대비 11.74% 하락한 3만6155.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048억6030만4046달러다.
이더리움도 14.44% 줄어든 1143.2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조 바이든 새 행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의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반영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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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패권국은 뭘해도 망하지는 않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