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투자 후 300일 지나면 최대 115% 수익" 암호화폐 투자사기의 덫
암호화폐에 투자해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는 경험담은 3~4년 전 이후로 끊겼지만 이를 미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는 지금도 여전하다. 여전히 다단계 금융 피라미드 사기에 암호화폐는 좋은 미끼다. 이제는 이미 상장된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글로벌 업체에 투자하라는 식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미국의 유명 비트코인 투자사 이름을 끌어들인 김모씨와 박모씨도 그런 인물들이었다.
지난 2018년 1월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업체 R사의 한국 공동대표이자 최상위사업자를 자처하는 이들이 등장했다. 김씨와 박씨는 R사의 최고경영자, 아시아 지사장, 한국 조직팀장 등과 한국사업자 대표계약을 맺고는 이들을 초대해 전국에서 사업설명회를 하며 투자자들을 모았다. 이들은 R사가 암호화폐의 원조 격인 비트코인에 10년 이상 투자하며 경험을 쌓았으며, R사의 최고경영자가 관리하는 자산만 5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선전하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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