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년 만에 초창기 비트코인 이체, 그 소유주는 누구?
막 탄생할 무렵에 채굴된 비트코인(BTC) 50개가 무려 11년 만에 다른 주소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그 소유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익명의 비트코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란 추측도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밤 9시 54분경 '17XiVVoo'로 시작되는 주소에서 비트코인 50개가 이체됐다. 먼저 40 BTC, 10 BTC으로 나눠져 각각 다른 2개 주소로 이동한 후 또다시 여러 주소로 이동했다.
해당 지갑주소는 비트코인 시초블록 생성 한 달 후인 지난 2009년 2월 10일 채굴된 이래 단 한번도 이체가 발생하지 않았다. 블록 높이로는 3654번째에 해당된다. 해당 시점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첫 번째 반감기를 맞이하기 전이라 1블록당 비트코인 50개가 채굴보상으로 주어지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