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사용이 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온라인 마케팅 분석 회사 셈러시(SEMrush)의 조사 결과, 이탈리아의 온라인 결제 방법 중 비트코인이 3위에 올랐다. 1개월간 사용 횟수는 평균 21만5800회나 됐다.
1위는 페이팔(PayPal)이다. 거의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1개월 평균 138만3000회를 기록했다. 2위는 117만 5000회의 포스터페이(PostePay)가 차지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8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활발하다.
지난해 세계 첫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인수된 축구팀도 이탈리아다. 암호화폐 업체 콴토코인(Quantocoin)은 이탈리아 3부리그 구단 ‘리미니FC 1912’를 인수하면서 자체 코인 콴토코인(QTCT)으로 리미니 지분 25%를 거래했다.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는 이탈리아 명문 축구클럽 유벤투스‥AS로마와 팬 토큰을 발행해 운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법원도 노력하고 있다.
주 나고야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암호화폐 사기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탈리아 법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그레일에 1억7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상당의 해킹 피해를 상환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비트그레일에 있던 암호화폐 나노(Nano) 1700만 개가 해킹 피해를 봤다. 당시 도난당한 나노의 총 가치는 약 1억7000만 달러 규모다.
법원은 거래소 측과 프란체스코 피라노 비트그레일 대표에게 “지난해 해킹으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손실액 전액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출처: https://www.hkbnews.com/article/view/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