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메이커다오(MakerDAO)가 한국의 암호자산 거래소인 업사이드(Upxide)와 함께 실물 경제에 사용될 수 있는 다이 크립토 카드를 출시했다. 업사이드와 스마트플러스를 통해 다이 크립토 카드는 구매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메이커다오에서 운영하고 발행한 다이(DAI)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ERC-20을 표준으로 발행됐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1달러의 가치를 가지도록 설정된다. 메이커다오는 다이의 거버넌스 상태나 대출 이자 지급을 위한 메이커(MKR) 토큰을 운영하고 있다. 메이커다오의 주요 서비스는 이더리움(Ethereum)을 담보로 다이를 대출받는 서비스다.
업사이드는 일본의 상장기업인 미탭스(Metaps)의 한국 자회사인 미탭스플러스(Metpas Plus)가 운영하는 암호자산 거래소 법인으로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미탭스플러스는 결제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플러스(Smart Plus) 또한 개발해 운영 중이며, 지난해 12월에는 카르다노(Cardano)와 제휴를 통해 암호자산 에이다(ADA)의 크립토 카드를 출시했다.
기존 선불형 크립토 카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시가 기준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격에 미리 구매해 거래소 및 개인 지갑에 충전한 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선불형 상품권이었다면, 다이는 달러의 가치를 페깅한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환율의 변동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다이 크립토 카드는 미탭스플러스의 모바일 결제 어플리케이션인 스마트 플러스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 사진 = 스마트 플러스 사이트
다이 크립토 카드는 10 DAI, 50 DAI, 100 DAI, 500 DAI, 1000 DAI 총 다섯 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업사이드 거래소 크립토샵 및 스마트플러스 앱에서 모바일 카드 형태로 구매가 가능하다. 다이 크립토 카드는 스마트 플러스를 도입한 이마트 24, 사보텐, 타코벨 등 300여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사용된 카드는 업사이드 거래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미탭스플러스의 임지순 이사는 “지난번에는 변동성 있는 암호자산인 에이다의 크립토 카드를 출시했고, 이번에는 스테이블코인인 다이의 크립토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 이번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의 실물경제 도입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이커다오의 남두완 한국지사장은 "업사이드의 다이 카드를 통해 국내에서 다이 상용화의 기회를 늘릴 수 있기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이커다오는 한국에 스테이블코인인 다이의 활용처를 늘리기 위한 릴레이어 캠패인을 지난 2018년 7월에 런칭했다. 초기 릴레이어 런칭에는 블록 워터 캐피탈(Block Water Capital), 파운데이션X(Foundation X), 힐스톤 파트너스(Hillstone Partners), 시드 VC(SEED VC), 로켓퓨얼(Rocket Fuel), CGEX(Coinone Global Exchange), 고팍스(GOPAX), 네오플라이(NEOPLY), 웰컴디센트(Welcome Decent), 업사이드(Upxide) 등이 참여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싱가포르에 설립된 암호자산 기반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펀디엑스의 엑스월렛(XWallet) 어플리케이션, 엑스패스(XPass) 카드, 엑스포스(XPOS) 디바이스 등의 결제 시스템에 다이(DAI)가 추가되어 펀디엑스의 결제 생태계에 합류했다
출처 : 비아이뉴스(https://www.bei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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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 22: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