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neyToday 이석우 대표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최근 논린이됐던 블록체인 프로젝트 '트웰브쉽스(12 Ships)' 상장에 대해 "업비트 기준 가망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상장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회의(UDC219)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상장 심사 대기 중인 프로젝트만 200~300개에 달하는 상황에서 어떤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업비트는 상장 기준을 잘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업비트 기준 트웰브쉽스는 기대감을 갖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또 최근 상장 트랜드를 보면 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보다 국내 프로젝트 암호화폐를 더 많이 소개하려는 욕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장 프로세스는 지금보다 더 개선할 점들이 분명히 있다"며 "프로세스 기준 등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석우 대표와의 일문일답.
-실명 계좌 신규 발급 등 규제에 대해
=노력 중이지만 쉽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권고안에 따라 대책이 나오면 그때 은행들도 부담이 덜해져 신규계좌 발급이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FATF 권고안 관련 특정금융거래보고법(특금법)이 통과돼야 하는 상황인 만큼 국회 정무위원회가 좀더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업비트 B2B(기업간 거래) 전략
=서비스적 차별화를 위해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 기업 고객들이 암호화폐를 취득하고 보관할 때 보관이나 보안 영역에서 애로 사항이 많다. 이에 우리가 기업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이게 됐다. 조만간 영업 시작하고 사업을 다각화해나갈 예정이다.
-코인 거래수수료 관련
=증권시장에서도 키움증권이 등장하기 전까지 수수료가 높았다. 코인 거래소도 비슷할 것으로 본다. 거래 수수료는 0으로 수렴할 수 밖에 없다.
-매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산업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 확실히 비트코인은 자산적 가치를 인정받은거 같다. 하지만 생각만큼 빠른 속도로 서비스가 나오지 않아서 시장은 침체됐다. 서비스는 시간이 좀 더 걸릴거 같다. 지난해와 올해는 어느정도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였다면 내년에는 좀 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 같다.
-해외 M&A 등 거래소 쪽 준비하는 게 있나.
=해외 사업을 하기 위해선 국내에서 해외로 송금이 돼야하는데 그게 안 되고있다. 동남아 법인장이 개인 대출을 받아 싱가포르 거래소를 오픈했고, 인도네시아 거래소까지 오픈했는데 송금이 안돼 영세한 운영을 하며 버티고 있다. 해외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있는데 그런 기회를 두눈 뜨고 놓치고 있는게 안타깝다.
-트웰브쉽스 논란에 대해 어떠게 생각하는지.
=최근 상장 트렌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론칭된 프로젝트를 많이 소개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심사 대기 중인것만 200~300건이다. 어떤 판단을 내려도 불만들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기준도 중요하지만 외부적인 변수나 상황도 중요하다. 지금보다 더 개선할 점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세스나 기준 등 내부적으로 고민중이다. (특정 VC와 관련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고려되는 상황에서 공통점이 나왔다고 해서 그게 다는 아니다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카카오 클레이튼의 업비트 상장 여부
=심사하는 다른 프로젝트들과 같은 선에 두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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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많이 성장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