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식

국내 대형 게임업체들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거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넥슨은 115억 달러(한화 약 12조 3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블록체인 사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N 엔터테인먼트의 투자 계열사는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에 투자해 오케이코인코리아를 개설했습니다. 넷마블 역시 방준혁 사장이 직접 인터뷰에서 "게임과 암호화폐는 엄청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해외 블록체인 기업들이 한국의 빠른 신기술 흡수와 높은 투자 열기를 이유로 앞다퉈 우리나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정부의 암호화폐공개(ICO) 금지와 각종 암호화폐 사업 규제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떠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술·용어 등에 관계없이 모든 형태의 ICO가 금지된 상황입니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철환 정책실장은 "문제가 되는 부분만 골라서 규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이오스 커뮤니티인 '이오스고'가 최근 '위클리 BP(블록 프로듀서) 후보 적격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후보 177곳 중 한국 BP 후보는 이오시스(EOSYS), 케이오스(KEOS), 아크로이오스(AcroEOS), 이오스서울(EOSeoul), 이오스노드원(EOS NodeOne) 등 총 5곳입니다. 이오고스 측은 "BP 후보자 정보를 하눈에 공개해 투명한 감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비밀번호 변경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해당 기간 빗썸 홈페이지에 접속해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3000 빗썸캐시를 지급합니다. 빗썸 측은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 강화와 함께 고객 자신의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오스의 블록 프로듀서로 나선 체인파트너스가 자사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코인덕'에 이오스를 추가합니다. 앞서 체인파트너스의 표철민 대표는 이오시스 서울 밋업에서 "결제플랫폼 코인덕에 이오스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체인파트너스는 이를 시작으로 이오스와 실물경제와의 연결을 통해 이오스 생태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해외 소식

시진핑 중국 주석이 최근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시진핑은 중국과학원이 주최하는 학술회의에서 "블록체인은 중국이 세계 경제를 주도하기 위해 점유해야 하는 기술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광둥 자유 무역 지대에 경제 개혁 정책의 하나로 '블록체인 개발 및 적용을 가속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블록원, 사상 최대 ICO 진행…투자자 유치 비결은? (링크)

지난 1년 여간 암호화폐공개(ICO) 이오스 블록원이 약 40억 달러(한화 약 4조 3064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사상 최대 투자 유치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블록원이 진행하는 이오스는 암호화폐 플랫폼 프로젝트로, 온라인 세계를 재설정하고 인터넷 3.0 세대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블록원은 23시간마다 이오스 토큰을 200만 개씩, 1년간 10억 개를 판매했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알트코인 가격이 동조화되는 일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과거와 달리 각 암호화폐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이해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리플만 해도 비트코인과 별개의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실질적인 활용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지 않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을 비판했습니다. 동 헤 IFM 자본 시장국 부국장은 "암호화폐 잠재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 각국 중앙은행이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암호화폐 일부 개념을 중앙은행에 적용하는 것도 고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던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 총재가 이제는 암호화폐에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래 중앙은행의 역할이 시스템을 바꿔 개별 암호화폐 발행업체를 도울 것인지, 중앙은행이 발행한 암호화폐를 유통하는 것일지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