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금 46억원을 횡령한 채굴기 운영 대행 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전 대표 A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자금 46억 7000만원을 빼돌려 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재 마이닝맥스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약 270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찰 수사 중입니다.
대법원이 범죄이익으로 얻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몰수 판결을 내렸습니다. 국내에서 범죄로 얻은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하고 몰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법원 3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안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191 비트코인을 몰수했습니다. 또한 6억 9580만원을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반도체 위탁생산기업들이 암호화폐 채굴 장비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무어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채굴장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채굴에 적합한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채굴장비업체들이 증가하면서 반도체 위탁생산시장에서 중요한 고객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율규제안을 통해 자체 보안 강화를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 효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진행했던 자율규제심사 중 보안성 심사 프로세서는 '자율규제 보안 체크리스트'만 진행되고, '거래소 보안 평가'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국내 거래소들의 보안 강화 진정성을 의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습니다.
암호화폐 등급표에서 B등급을 받은 '이오스(EOS)'에 치명적인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이 오류는 이오스 노드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으로, 이미 이오스 측에서도 패치를 준비 중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이오스 플랫폼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오류를 이용하면 이오스 서버를 운영하는 PC는 해킹당할 위험에 노출됩니다.
디즈니와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핑계로 2100만 달러(한화 약 230억원)의 암호화폐공개(ICO)를 횡령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타이타늄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대표를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기소했습니다. 이 업체는 암호화폐공개를 앞두고 월트디즈니와 버라이즌, 보잉, 페이팔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가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캐슬 크레이그 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중독자를 위한 전문재활치료센터를 개설했습니다. 캐슬 크레이그 병원은 암호화폐에 중독된 투자자가 급증하면 중독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치료센터를 개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자가진단을 통해 10가지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할 경우 중독에 빠진 것으로 진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탈리아의 정치권 불안이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는 최근 정권교체를 이룬 '오성운동'이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이후 이탈리아가 유럽 연합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고, 이에 다른 투자처인 암호화폐로 이동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바이에른주 검찰이 가격 변동 우려를 이유로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암호화폐들을 매각했습니다. 해당 암호화폐들은 독일 내 사이버 범죄 수사 당국에 의해 압수됐으며, 바이에른 검찰은 해당 암호화폐의 시세가 떨어지자 판매를 명령했습니다. 매각된 금액은 약 1400만 달러(한화 약 151억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세청은 2017년 일본에서 암호화폐로 1억 엔(한화 약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사람이 총 33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타소득 총 1억 엔 이상 소득자 10명 중 6명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이번에 집계된 대상은 암호화폐 매각 등으로 손익을 확정한 뒤 절차를 밟은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에효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