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신규 암호화폐 '팝체인'을 세계 최초 상장한다고 발표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암호화폐가 상장되기 전 '암호화폐공개(ICO)'로 소개하는 반면, 팝체인은 별도의 소개없이 바로 빗썸에 상장예고 되었습니다. 특히 총 22명의 보유 인원 중 2명이 전체 암호화폐의 91.4%를 보유하고 있어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오는 17일 예정이던 암호화폐 '팝체인'을 상장을 연기했습니다. 빗썸 측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이 시장에 유포되어 팝체인 거래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예정대로 상장하면 더욱 큰 논란이 될 것 같아 팝체인 상장을 연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대표 구속, 압수수색 등 각종 사고가 벌어지면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규제가 없어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자율 규제'가 아닌, 정부 주도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가상화폐 거래소득에 대한 자본이득세 과세방안' 논문에 따르면, 연간 350조원 규모의 자금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몰린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거래 차익 과세를 하면 연간 40조원 넘게 세금을 걷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해외 주요 20개국은 오는 7월에 국제적인 암호화폐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정부는 암호화폐의 정의를 제대로 못 내린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플레로게임즈가 자사의 게임 '유나의 옷장'에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픽시코인'을 도입했습니다. 국내 상용화 게임 중 암호화폐가 적용된 첫 사례입니다. 게임 플레이어는 플레이와 이벤트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외부에 판매해 게임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플로게임즈는 앞으로 유나의 옷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이용자들의 동향과 행동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명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서클이 또 한 번의 대규모 투자를 받았습니다. 서클은 채굴 전문업체 비트메인이 주도한 펀딩에서 1억 1100만 달러(한화 약 1198억원)에 달하는 시리즈E 투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번 펀딩으로 서클은 미국 달러화와 연계해 발행하는 페그 코인 'USD 코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가 컨설팅 업체 '태브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8년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해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계기로 암호화폐가 상품으로 인정받았으며,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많은 기관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이브 머쉬 유럽중앙은행 이사가 은행들이 기존 금융 업무와 암호화폐 관련 업무를 명확히 분리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은행 대출이나 어음 발행 등의 기존 금융 업무에 암호화폐가 사용되면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급격히 변동하는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발행자들도 기존 금융권 수준의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합작사를 통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 전문 회사 '칼레이도'와 합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측은 이번 합작과 관련해 "고객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고 기술관리 부담도 덜도록 도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 업체 HTC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시 때부터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보유하고, 내장된 보안 하드웨어로 암호화폐와 분산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HTC는 블록체인 스마트폰 출시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이용자들 간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