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radar 입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주말 저녁에야, 최종화를 올리게 됩니다.
요즈음, 시장 분위기가 계속 어수선한것 같지만, 늘 먼 길을 바라보고 간다는 마음을 가지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지난 2화에서는 T0가 가고자하는 길- 로드맵에 관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오늘은 구체적으로 T0에서 핵심으로 하는 DLR과 디지털 증권화 토큰(ST)의 거래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좌측의 네모는 발행 플랫폼(Issuance Platform)을 뜻합니다. 이 발행 플랫폼을 통하여 회사나 스타트업이 자사 주식을 토큰화 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네모는 증권화 토큰의 대체거래시스템(ATS)를 도입하는 브로커 회사 또는 거래소를 뜻합니다. 가운데 네모위의 3가지 네모들은, 제3자의 발행 플랫폼들을 의미합니다.
머지 않은 시간에, 여러개의 자산 발행 플랫폼들이 시장에 나올 것을 염두하여, 이 플랫폼들이 브로커 회사들에게 발행된 증권화 토큰을 전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측의 네모는 거래소 플랫폼(Trading Platform)을 뜻합니다.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합법적으로 허용된 브로커 회사를 통하여 넘어온 증권화 토큰을 이제 이 거래소 플랫폼, T0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T0는 하단의 네모에서 볼 수 있듯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기능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우측의 원들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인이나 기업투자가들은 T0를 통해 합법적인 증권화 토큰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듯 합니다. '그렇다면 T0는 어떤 자산발행 플랫폼을 사용하게 될까요?'
바로 '레이븐코인' 입니다! 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T0 트위터에서는 폴리매쓰(POLY)와 Securitize.io를 3자 발행 플랫폼으로 우선적으로 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조금 공부하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여기서 우리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상기 언급된 회사들을 굳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이유가 있는지 말입니다.
폴리매쓰는 제일 중요한 제품(product)이 없습니다. 말인즉슨, 현재까지는 완성된 자체적인 플랫폼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Securitize.io 또한 공개플랫폼은 없으며,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플랫폼으로 디지털 증권화 토큰 발행을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보입니다.
이렇다면, 사실상, 패트릭 번이 초기에 T0의 핵심인 투명성과는 약간의 거리가 멀어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투자자가 토큰의 흐름을 추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좌측의 네모 발행 플랫폼에 대한 언급이 아직 없었습니다. 이제, 이때까지 공부해왔던 자료들은 토대로 약간의 추측을 해 봅니다.
레이븐코인은 자산 발행이라는 1가지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입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이 시점에서, 요즘 흔히 말하는 '행복 회로'를 돌리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하 레이븐코인이 T0의 주 발행 플랫폼으로 쓰일 수 있을 거라는 지극히 이성적인 추리관점의 의견을 나열해 봅니다.
1. 레이븐코인의 지원 고문(Voluntary Advisor) 브루스 펜튼은 T0에 이사직으로 있습니다. T0에서는 브루스 펜튼이 운영하는 Chainstone Labs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2. 레이븐코인은 IPFS를 통하여 (회사 정보 및 발행자와 같은) 특정 기록들을 자산에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T0를 소유하는 오버스탁의 메디치벤처가 이미 레이븐코인 체인에 자산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하 IPFS에 등록된 내용)
"contact_address": "799 W. Coliseum Way|Midvale, UT 84047",
"contact_email": "info@mediciventures.com",
"contact_phone": "801.947.3100",
"issuer": "Medici Ventures Inc.",
"website_url": "https://mediciventures.com"
4. 추후 아토믹 스왑이라는 기능을 통하여, 다른 곳에서 발행된 자산 토큰을 레이븐코인 체인으로 옮겨올 수 있을 것입니다.
5. 레이븐코인의 자산 발행은 굉장히 손쉽기 때문에,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와 같이 추가적으로 개발자에 대한 비용 부담 없이, 500 레이븐코인만 지불하여 자산 발행이 가능합니다. 심지어 레이븐코인이 1,000원이 되더라도, 50만원이면 누구나 토큰 생성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6. 레이븐코인의 모든 디지털 증권 토큰은 공개되어 모든 토큰의 추적이 공개적으로 가능합니다 -> 자산 목록 확인 주소: https://ravencoin.asset-explorer.net
물론, T0는 공식적으로 주 사용 플랫폼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이 없기에 상기의 내용들은 강한 추측에 불과합니다.
다만, 패트릭 번이 수장으로 있는 오버스톡에서 이익 추구라는 공개적 명분이 없이, 레이븐코인 개발지원을 위해 수십억을 투자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디지털 증권화 자산 시장의 규모는 우리가 접해왔던 숫자의 시장규모를 넘어선다는 점입니다.
100경원이라는 시장을 위해 준비하는 T0 프로젝트의 가치도 커지겠지만, 그 프로젝트를 위해 준비하는 증권발행 플랫폼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등록된 자산과 어느정도는 정비례 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또한, 레이븐코인은 PoW 방식이기에, 51%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본격적인 증권화 플랫폼으로 진입한다면, 자연스럽게 해시증가를 위해 가격이 올라가야만 하는 구조입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참가하는 개인으로써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가격을 떠나, 이 해시증가로 인해 네트워크의 안정성 증명에 도움을 줘야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제가 쓰는 글들 또한, 누군가의 투기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세대의 생태계의 이해를 돕고, 이 글을 읽고 이성적인 주관적 판단을 하실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좀 더 큰 그림에서 바라보기 위해, 자원하여 레이븐코인의 개발을 돕고 있는 오버스탁의 '메디치 벤처'라는 자회사에 대하여 알아 보려고 합니다.
궁금하기거나 문의할 점은 bradaroriginal@protonmail.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춥지만, 따뜻한 꿈자리 되시길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