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플롯 포함한 하드 판매 글 보고 몇자 적어봅니다.
장터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건 판매자가 제시한 금액에 구매자가 합의를 하면 그게 공통적인 시세가 되는건데
누구한테는 적정가격으로 느껴질테고 누군가에게는 비싼 가격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죠.
이런 사례가 처음이라서 조금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 같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플롯 파일이 포함된 하드가 주는 장점은 바로 파밍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새 하드디스크를 100테라 구매해서 열심히 플로팅하는거랑
플롯이 가득찬 하드디스크를 구매해서 바로 파밍을 하는거랑은 출발점이 아예 다릅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풀 플롯된 100TB가 있고 새 하드 100TB가 있습니다.
조건 : 시세가 고정이라고 가정
새하드 장착될 플롯팅PC는 일반유저용(5900x 정도급, 하루 30개 플로팅 기준)
이런 조건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면 새로운하드디스크는 플롯을 다 채울 때까지 33일이 꼬박 걸리구요(셋팅 완벽하다는 가정. 재부팅하지 않고 아무 문제없이 33일 동안 플롯팅 되어야 함)
33일 째 되는날 가격을 비교해보면 풀 플롯된 하드디스크 수익금의 딱 절반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차이가 크죠.
hpool 어차피 사용 못한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땡글에도 제가 몇번 언급했던 것 같은데요..
어차피 지금 안캐고 공식풀 나오면 들어가시는 분들은 그때가서 새롭게 플로팅 하시면 됩니다.
근데 공식풀 프로토콜 지원을 5월 말, 6월 초에 공지를 준다고 했다가 이제는 풀 프로토콜로 테스트넷 적용하기에는 테스트할게 많다고 하네요.
테스트하는데도 시간이 걸릴테고 신규 공식지원 풀 나와도 초반에 상황을 살펴봐야됩니다. 어디가 안정적인지 눈치싸움 반드시 필요할테구요..
그 기간까지 무조건 PC를 놀리면 안되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어요.. hpool밖에는. 아.. 솔플도 있죠.ㅎㅎ;
아무튼 제가 적고싶었던
플롯 포함한 하드의 적정 가격은? 에 대한 답변을 제 나름대로 요약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어차피 공식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됨
2. 공식풀 나와도 hpool용으로 사용된 플롯파일은 지우지 말고 공식풀, hpool 두개 동시에 파밍해야됨
- 하드 공간 최대한 가득차게 한 상태에서 "공식풀용 플롯 1개 생성 -> hpool용 플롯 1개 삭제" 이런식으로 최대한 파밍손실율 줄여가면서 쉬프트
3. 시뮬레이션 결과 풀플롯 하드디스크 구매 시 일반적인 플로팅 PC환경(하루 30개)에서 33일 기준 신규 하드디스크 대비 약 2배 수익 발생
중요한 건 공식풀이 그럼 언제 나올 것인가?에 대한 나의 예측시간과 내가 플로팅할 PC환경이 얼마나 뛰어난가에 따라서 계산기 조금만 두들겨보면 얼마에 구매하는게 합리적인 가격인지 나올겁니다.
이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 다르구요.
그래서 판매자가 많아지고 구매자가 나타나면 가격은 자연스레 형성되겠죠.
신고로 인해서 글이 내려간다고 하니 뭔가 이상해서 생각난 김에 몇자 적어봅니다..
다들 성굴하세요.
치아시세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원금회수 3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