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채굴을 하고 소액으로 트레이딩을 하다가, 거래소 오픈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가지고 있으면서 코스피 상장사 몇개를 가지고 있는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재직중입니다.
물론 여러단계의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저희 회사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거래소를 구축하여, 런칭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TF에서 논의중인 단계이나, 이에 대해서 고견이나 좋은 솔루션이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ps.1 현재 저희회사에 it쪽 인력은 있으나, 가상화폐 관련 전문 인력은없는 상태입니다.
p2.2 모 회사와 미팅을 하였는데, 솔루션 제공 판매에 20억을 제시받았습니다.
현재 국내 거래소의 코인 거래는 모두 원화로 진행 중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빗썸에서 coin-coin 간의 거래를 운용하고는 있으나 프로그래밍 상으로 거래할수있는 api 로는 제공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를 제공하시면 후발 주자로서 어느정도 시장 파이를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그러나 다른 거래소들이 지원을 하지 않는 이유가 있겠죠?)
빗썸이 막장 운영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마케팅과 더불어 선불 수수료 쿠폰의 역할이 상당하다고 봅니다.
양날의 검이 될수도 있으나 고려해 봄직히..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 이시니 저같은 필부보다 잘 아시겠지만.. 제발 분노에 떨지 않아도 되는 운영을.. 입에서 양아치 새끼들ㅠ
이라는 말이 안나오는 거래소 하나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ㅠㅠㅠㅠㅠ
제 주위에서는 최소 100억으로도 부족하다던데, 20억으론 무리일 것 같은데요...
거래소 개발중인 1인 입니다.^^ 개발 자체에는 그렇게 많은 금액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똘끼 충만한 헌신적인 개발자 한팀이면 1억 이하에도...ㅋ 널럴 럭셔리 모드로 하면 5억, 최적화하면 3억 정도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문제는 운영이죠. 마케팅비와 거래량을 확보하기위한 기본 마중물에 해당하는 코인 물량, 유지보수를 위한 개발 인력 인건비, 상담 인력 인건비 등등이 많이 필요하겠죠. 넋두리 한 마디 하자면 일부는 자비로 일부는 펀딩 받아 개발 중이었는데 투자자쪽에서 말바꾸기, 뒷돈 요구 등등 너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지라 투자금 돌려주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가 볼 생각이고 오히려 잘 된거라고 자체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ㅎㅎ
잘 아시겠지만 개발 자체도 물론 당연히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전체적인 서비스 기획, 전략 설정이 훨훨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론적인 얘기겠으나 가상화폐 거래소라는 업종의 특성상 정책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화면, 메뉴, 디자인 룩앤필, ux, ui, 지갑운영 로직, 거래 로직, 부가 서비스 등등이 결정되고 개발될테니까요. 잘 아시듯 처음 방향을 잘못잡으면 나중에 바꾸기 어렵다는~^^. IT업은 경로 의존성이 강한 영역니까요. 다들 아시는 얘기를 중언부언 하고 있네요 ㅎㅎㅎ.
계속 고민 중이지만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더군요. 거래자들의 주요 불만 사항이 뭔지, 차별화 포인트는?, 가상화폐 시장의 트렌드는? 거래에 포인트를 둘건지 환전에 포인트를 둘건지, 외국인도 손님으로 받을 건지, 편의성과 보안성의 절충점은?, 광고 전략, 홍보 전략, 고객 타게팅, 사업 아이템 확장성, 가상화폐의 활용성 측면(무역 결제? 자산 증식?, 자산 보관?...), 수익 모델 확장성, 거래 가능한 코인은?, 수수료 정책에 따른 세무회계상 문제, 정부 규제 전망 및 대응 방안 등등 생각할수록 생각할게 계속 나옵니다. 두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ㅋ 그리고 이 사항들이 기술적인 측면과 개발적인 측면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시장 환경이 암호화 화폐 전체를 보면 초기인 것은 맞지만 거래소만 보자면 퍼스트무버를 지나 패스트팔로어와 웰메이드 중간 어디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족 : '이야'는 ...이야~흠...이네요^^
비슷한 수준의 거래소 구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게도 노하우를 좀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른 거래소들과 달리 다양한 알트코인들도 거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거래소 바꾸실분들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