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4번째 블락 보상 감소(40%)가 계획된 대로 740만 블락에서 일어 났습니다. 그래서 현재 블락당 보상은 채굴자가 ⛏ 38.88 CLO, 콜드 스테이킹 💰 31.10 CLO, 그리고 트레저리 펀드에 7.77 CLO로 할당됩니다.
반감기 이후 가격이 좀 많이 올라주지 않아서 네트워크 해시가 이탈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부분의 채굴자가 미래 가치를 보고 캐는지 큰 해시이탈은 없었습니다. 칼리스토는 열성적인 지지자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얼마전 장전반의 폭락이후 $0.016선까지 회복해주고 있는 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어쩌면 칼리스토 네트워크 역사중 가장 중요할 수도 있는 새로운 능동적 통화정책 최종 개정안이 발표 되었습니다.
아직은 의견 청취단계이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는한 앞으로 하드포크등을 통해 새로운 통화정책 개정내용이 블락체인에 반영될 것 입니다.
상당히 길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 후 중요 내용만 뽑아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원문은 https://callisto.network/callisto-dynamic-monetary-policy/에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다시 검토후 수정하겠습니다.
능동적 통화 정책
이번 새로운 통화정책의 핵심은 능동적으로 총 코인의 총 유통 물량을 조정한다는것에 있는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통화정책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통화정책이 결합된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시간이 지남에 따 블락당 보상량을 하향 조절하는 비트코인의 메카니즘과 이번에 이더리움 EIP 1559에 채택된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른 수수료 소각 메카니즘입니다. 이에 따라 만약에 네트워크 사용량이 낮다면 코인은 소각되지 않고 채굴자들은 고정된 블락 보상을 받게되고 네트워크 사용량이 늘어나면 채굴자 보상은 변하지 않지만 소각 메카니즘에 의해 총 유통되는 코인줄어들게 되어 코인의 가치를 늘리게 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블락체인 네트워크 사용률이 낮거나 높은 두가지 경우 모두 네트워크의 생존성을 높일수 있다는 겁니다.
비트코인 보상 방식.
많은 채굴가능한 코인들은 비트코인의 고정된 채굴 보상방식과 총 공급량을 따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매 4년마다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거쳐 최종적으로 2100만개의 코인이 2140년쯤에 전부 채굴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채굴자들은 네트워크 전송수수료만 보상을 받지만 비트코인은 가격이 받쳐줄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도 어느정도 규모의 네트워크는 유지될 수 있을것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비트코인 이외의 거의 모든 채굴 코인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칼리스토도 제일 처음 백서에 포함되어 있는 통화정책상으로는 매 150만 블락마다 보상이 40%씩 감소하여 2137년 즈음 모든 코인을 채굴했을때 총 65억개의 코인이 캐지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만 이 방식으로는 몇십년후까지 네트워크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보상방식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은 블락 보상이 기본적으로 시간이 감에 따라 줄어들게 설계되지 않았고 단순히 블락당 정해진 수의 코인을 보상으로 받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블락당 보상을 조정하기 위해 몇번의 하드포크를 거쳤습니다. 이런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고 결과로 코인의 가치까 떨어질 수 있다는 염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의 경우 이번에 도입예정인 EIP-1559 같이 기본 전송 수수료를 소각하여 인플레이션율을 줄이는 제안이 받아들여지게 된것입니다.
칼리스토팀의 이번에 제안된 통화정책은 두가지 방식을 암호화폐중 처음으로 조합하여 100년후 혹은 그 이후까지도 네트워크의 생존성을 보장하는게 포인트입니다.
먼저 지금부터 매해 10%씩 블락 보상을 감소하다가 블락당 보상이 20 CLO에 도달하면 더 이상 줄어 들지 않고 이값에 고정됩니다. 이것은 채굴자들로 하여금 네트워크의 사용률에 상관없이 일정한 보상을 해주어 네트워크 신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2038년쯤이면 블락당 보상이 20CLO로 고정됩니다.
블락당 보상 비율은 다음과 같이 고정됩니다. 비율이 이렇게 결정된 이유는 최악의 상황에 모든 유통가능한 코인이 콜드 스테이킹되었을때도 최소 연 5%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라고 하네요.
소각 메카니즘
이번에 새로 나온 통화정책의 가장 핵심은 이 소각 메카니즘 같습니다. EIP-1559처럼 전송비는 기본료와 추가요금으로 나눠지는데 기본료는 소각하고 추가요금만 채굴자들과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소각되는 코인의 양은 네트워크 사용률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위에서 제가 2038년쯤 되면 블락당 보상이 20으로 고정된다고 했는데, 네트워크 사용률이 80%정도로 계속 지속되면 앞으로 50년후에는 (10주기) 블락당 소각되는 코인이 20이됩니다. 그러면 2070년쯤에는 새로 채굴되는 코인과 소각되는 코인이 똑같이 되어 더이상 유통가능 코인이 늘지 않게 됩니다. 그 이후에도 네트워크 사용률이 80%가 지속된다면 이 블락당 소각되는 코인의 양은 더 많아지고 그러면 이때부터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 밑에 표의 1 period는 5년을 의미합니다)
아래표는 네트워크 사용량에 따라 유통되는 총 코인의 수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사용률이 80%정도로 지속된다면 , 앞으로 50년후인
2070년 즈음에 유통가능한 코인은 50억개를 정점으로 찍은후 이때부터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여 115년후에는 30억개가 되고 그 이후부터는 총 유통 가능 코인이 30억개로 고정됩니다. 만약에 네트워크 사용률이 100%로 계속 이어진다면 95년쯤 후에 총 유통물량은 30억개가되고 이 수는 더 이상 바뀌지 않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네트워크 사용률이 10%미만이라면 소각 메카니즘은 작동하지 않고 총유통물량은 블락당 20개씩 영구적으로 늘어나서 100년후에는 80억개정도의 물량이 유통되는것입니다.
위에 예시에서는 네트워크 사용률이 80%로 고정된 경우로 설명을 했지만 실제 사용율을 그때 그때 달라짐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번갈아 작동하면서 총유통되는 코인을 수를 미리 프로그램된대로 조절하는게 핵심인것 같습니다.
이번 새로운 통화정책의 핵심만 뽑아보면;
1. 소각 매커니즘 도입.
2. 매해 10 % 블락보상 감소후 블락당 보상은 2038년경 20 CLO로 영원히 고정.
3. 개발팀은 앞으로 각종 서비스가 (디파이, 모바일 페이먼트 시스템, 게임, NFT) 칼리스토 네트워크에서 돌아가는 경우 2년안에 네트워크 사용률이 80%정도가 될것으로 예상.
4. 네트워크 사용률이 80%나 그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될경우, 총 유통가능 코인은 30억개로 고정.
5. 총 유통된 코인수가 줄어 들 경우, 스테이킹된 코인의 가치가 증가
6. 개발팀은 앞으로도 소각 메카니즘을 포함 사업적 가치를 지향하는 새로운 메카니즘을 소개할 계획. (칼리스토팀피셜)
7. 칼리스토가 이 능동적인 통화 정책을 구현한 제일 처음의 블락체인이 될것임. (칼리스토팀피셜)
8. 칼리스토는 특정한 사업 목적과 사용자를 위해 고정된 레이턴시를 제공하고 거기에 따른 보상을 받는 최초의 블락체인 될것. (칼리스토팀피셜)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칼리스토의 능동적인 통화 정책은 모든 암호화폐를 아우르는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고 기술적인 내용도 많기 때문에 혹시라도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소각 메카니즘이 정확하게 어떻게 작동하는지에대한 내용은 없네요. 여러분들이 읽어 보시고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해 주시면 또다른 배움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