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 비트코인이라는 먹음직스러운 먹이를 사기꾼들이 놓칠 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존 금융업계에서 활개치던 사기꾼들이 암호화폐로 넘어와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주식이나 부동산 투보다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내세워 다양한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각종 암호화폐 정보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점도 사기 피해를 늘리는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는 요즘, 어떤 식으로 개선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빗썸 접속 장애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10여명이 비티씨코리아 사무실 앞에 모여 “빗썸 대표는 사죄하고 대책마련을 공개하라”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빗썸 서버 접속 장애로 거래가 중지되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피해자 640여명이 모여 회사를 상대로 소송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암호화폐 피해 보상에 대한 판례가 없는 만큼, 법원의 판단이 무척 중요한 시점입니다.
3. “가상화폐거래 규제” vs “한국만 규제 무의미”
: 어제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상통화 거래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가 5명과 여러 국회의원들이 모여 규제에 대한 찬반을 논했는데요. 정부 측은 암호화폐 거래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내세웠고, 전문가들은 세계 흐름에 맞춰 업계 자율 규제를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아무런 결론이 없이 정무회의는 막을 내렸는데요. 인상 깊었던 것은 아직 정부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이 무작정 규제를 주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제반 지식 없는 규제가 어떠한 피해를 끼칠 지 겁이 납니다.
4.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 "암호화페, 결제수단 가능...거래소 인가 필요"
: 어제 암호화폐 업계를 대변해 참석한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 공동대표가 여러 번 사이다 발언을 날리면서 정무회의의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암호화폐에 대해 제대로 모른 채 주장하는 여러 국회의원들의 발언을 하나씩 짚으면서 수정하기도 했는데요. 공부를 제대로 한 전문가가 어떤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5. 비트코인, 정부 규제 논의 "암호화폐 이름도 너무 어려워…"
: 위의 기사와는 달리, 정부 측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낮아 제대로 된 회의가 진행되기 어려웠습니다.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 나온 ‘투기 열풍’에만 초점을 맞춘 채 강제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암호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암호화폐가 제도권의 결제수단으로 속속 이용되고 있는데요. 투기의 대상이 아닌, 암호화폐 더 나아가 블록체인에 대해 조금 더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해외
1. Cboe Beats CME to the Market, Will Launch Bitcoin Futures December 10
: 어제 시카고상업거래소가 12월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었습니다. 그러자 라이벌 기업인 시카고옵션거래소가 그보다 1주일 더 빠른 12월 10일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 시작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첫 제도권 입성’이라는 후광을 노리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한 달간 수수료 면제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째 두 거래소의 자존심 싸움으로 보이지만, 그 덕분인지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상승 중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2. CryptoKitties Becomes Largest Ethereum-Based Decentralized Application
: 디지털 고양이의 귀여움이 이더리움 플랫폼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CryptoKitties(비밀고양이)’라 불리는 이더리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그 주인공입니다. 앱을 설치한 이더리움 네트워크 내의 사람들은 새끼 고양이를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게 됩니다. 분산 구조로 자신만의 고양이를 수집하거나 번식할 수 있어서 현재 이더리움 이용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역시 고양이의 마력은 당해낼 수가 없는 모양이네요.
3. Venezuelan President Announces Oil-Backed Cryptocurrency “Petro” to Combat ‘US Blockade’
: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암호화폐로 돌파구를 노리고 있습니다. 바로 석유 기반의 암호화폐 ‘페트로’를 발표한 것인데요. ICO를 통해 자금을 모집한 후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가 즉각적인 구제책은 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암호화폐로 최악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4. Closing China's Bitcoin Exchanges Was the Right Move, Says PBoC Official
: 중국 인민은행 ‘팬 공시(Pan Gongsheng)’ 부총재가 “암호화폐 거래소 폐쇄는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최근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몇 개월 전 세계 암호화폐의 80%를 가지고 있는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를 규제하지 않았다면 지금 큰 피해가 왔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이 1600년대의 ‘튤림 열풍’과 동일한 모습이라며, 암호화폐 투자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중국 암호화폐 기업들은 이러한 규제를 피해 외국으로 도망(?)치고 있는데요. 현재 암호화폐의 성장을 보면 사실상 중국의 규제가 끼치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5. Bitcoin Mining Uses More Power Than Most African Countries
: 현재 많은 분이 암호화폐 채굴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채굴에 관한 재미있는 기사가 있습니다. 바로 채굴이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보다 더 많은 전력을 이용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11월에는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전력 소비가 약 30% 정도 증가했다고 하네요. 과연 어디까지 채굴 산업이 발전할 지 궁금해집니다.
오늘의 기사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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