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게시글에 곡스사태때 버틴사람들이 살아있냐부터 해서 그때부터 버틴분들은 정말 엄청나다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기에
글 잘 안쓰지만 글 한번 남겨봅니다
작성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13년도부터 암호화폐 트레이딩에 뛰어들었고
13년말에 비트코인 120만원대부터 투자 했었습니다
원래 모든 투자자산에 관심이 많은편이고 13년초부터 비트코인에 대해 큰 관심이 있다가 하필 꼭지(?)에 트레이딩을 시작했었죠
그당시에도 김프가 많이 생성되면서 해외가격대비 40%정도 김프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코빗이 유일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180만원 이상 갔던걸로 기억하네요
지금 비트코인 해외시세기준 아직까진 67%정도 하락한듯 한데 그당시엔 86%정도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런상태로 급반등이 오지도 않았고 장기간 바닥에서 놀았었죠 2년간 계속 하락만 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직도...
한화기준으로는 더 심각해서 180만원 이상가던 비트코인이 역프가 끼면서 20만원정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투자하기전 몇개월간 공부했었고 큰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정말 실망이 컸었죠..
자산대비 투자금액은 제한을 둬서(3천만원정도 투자) 삶이 힘들고 그런건 아니였지만 나름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신분들은 이제 이런게 궁금하시겠죠 그래서 넌 얼마벌었냐 지금 코인 가지고 있느냐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보느냐 등등
13년도부터 투자한 비트코인은 1년반 존버하다가 너무 수동적인듯 하여 전부 빼고 가끔 단타를 곁들인 단기매매를 시작하였고
그러면서 내공이 좀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시드 3천이 3백정도 남았었는데 16년도에 전고점을 회복하진 못했지만 시드머니 복구가 되고 수익이 나기 시작했었고 16년도 말부터는 다시 믿음으로 트레이딩을 하지 않았습니다
17년도에 이더리움에 큰관심이 생겨 5만5천원정도 하던시기에 3천만원 추가로 투자했고 비트에 있던 자금도 반정도는 이더리움으로 갈아탔던 시기였습니다
홀딩계좌비율은 50%정도 놔두고 50%는 버블이다 싶을때 빼는 전법으로 이더리움 17년 6월과 8월에 40만원 이상에서 두번 털고 다시 저점 잡고 들어갔었고
1월 초에 전체물량중 30% 정리하고 1월 중순에 모든물량 정리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과도한 패닉셀 나올때만 단타로 물량 몇번 크게 들어간거 빼고는 암호화폐는 관망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 할것이고 미래의 전망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만)
곡스시절에는 투자자들의 규모가 작았고 유동성이 훨씬 작아서 3년이란 시간이 걸려 회복되었지만
지금은 1년에서 1년반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다시 상승이 시작될수도 있고 몇개월간 상승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점은 아직 오지 않았고 진바닥 2~3번 정도 더 확인하고 횡보하다 서서히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전업투자자여서 주식도 하고 부동산투자도 하는데 몇년간 골치썩히던 암호화폐가 최고의 수익율을 보여줬다고 큰비율을 가져가진 않습니다
믿음이 있지만 역시 고위험자산이기때문에 전체 자산의 5%이상 투자는 자제하는편입니다 급등이 와서 몇배씩 올라버리면 간혹 총자산의 50%정도까지 가기도 했었지만 앞으로의 투자도 역시 보수적으로 갈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이 있다고 무조건 존버라던지 버블임에도 안빼는게 대단한 투자인양 으시대는 사람들이 작년말부터 18년초까지 참 많았는데
본인의 투자성향은 존중하지만 김프가 50%가 꼇음에도 한국이 선도하니깐 괜찮다라는식이라던지 본인은 싼가격에 샀으니 끄떡없고 코인을 파는거 자체를 업신여기고 멍청한 사람들 취급하면서 신규투자자들 현혹하는 사람들....
닉네임 거론할라다가 참는데 요새는 잘 안보이긴 하더군요 앞으로 좋은 장 왔을때는 그런 꼴 좀 안봤으면 좋겠네요
암호화폐 투자는 너무 다급하게 하실 필요없고 길게 보시길 바랍니다 언제 몇층오느냐 복구 가능하는냐 이런 생각만 하지말고
복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수익을 위해 준비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더위들 잘들 이겨내시고 어려운 상황이신분들도 잘들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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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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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장투로 가시는 분들이야 안파는건 본인 취향인데 당시 상황을 잘모르시는 신규유저분들이 비정상을 정상으로 보고 투자하는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시장이 비트코인시세를 선도한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것 같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